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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총선 앞둔 한국당, 벌써 ‘십상시’ 설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5일 당 내부를 향해 “벌써 십상시(十常侍)라고 일컬을 만한 사람들이 총선을 앞두고 설친다고 한다”며 “측근 정치를 모두 비난할 수는 없지만 ‘상시 정치’는 만악의 근원이 되기 때문에 이는 적극적으로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후한 말기 십상시의 난으로 한나라는 망조가 들고 결국 위오촉 삼국시대가 되면서 100년 동안 전란에 휩싸이게 된다”며 “그래서 패악의 상징인 측근 정치를 통칭 ‘상시 정치’라고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왕조시대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며 “가까이는 이회창 총재 시절에 7상시 정치가 있었고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도 10상시라는 말들이 공공연히 떠돌곤 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이회창 총재는 2000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중진 및 소위 7상시 대부분을 쳐내고 혁신 공천을 함으로써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2000년 이회창 총재처럼 7상시를 쳐내고, 박근혜 정부 때 당내 적폐가 극심했던 완장부대를 쳐내고, 역할 없는 일부 중진들을 쳐내는 혁신 공천을 할 수 있는지 우리 한번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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