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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표절'에 '거짓 해명'까지···서울대 총학 선거 결국 무산

9월 5일 서울대학교에서 총학생회 학생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1]

9월 5일 서울대학교에서 총학생회 학생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치러질 예정이던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됐다. 단독 출마한 학생들이 포스터 표절 논란에서 거짓으로 해명했던 사실을 인정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면서다.  
 
5일 서울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내년도 학생회를 이끌어갈 제62대 총학생회 후보를 뽑는 선거에 단독 출마한 선거운동본부 ‘내일’이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에 따라 총학 선거는 내년 3월로 미뤄졌다.
 
‘내일’ 선본의 정후보 김다민(조선해양공학과)씨와 부후보 추현석(수리과학부)씨는 지난 6월 불거진 포스터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자신들이 제작한 기말고사 간식 행사 포스터를 서강대 총학이 도용했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서강대 총학이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일부 서울대생들은 댓글을 통해 서강대를 ‘잡대’ 등으로 비하하기도 했다.  
 
그런데 서울대 총학 역시 온라인 사이트의 디자인을 참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서울대 총학은 해당 사이트의 디자인 사용권을 구매했다고 해명했지만, 이들이 거짓 해명을 한 뒤 급하게 사용권을 구매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선본’은 사과문을 통해 “이는 비판을 회피하기 위해 학생 여러분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며 명백한 잘못”이라고 시인했다. 특히 ‘잡대 발언은 개인이 한 것인데 왜 총학이 사과하냐’라는 내용의 댓글도 서울대 총학 관계자가 직접 작성했다면서 “익명성을 이용해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 중대한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부끄러운 일을 거짓말로 덮어두지 않겠다”면서 “더럽고 추악했던 저희의 행동을 끝까지 기억하고 통렬히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후보자직에서 물러난다”며 “더 나은 총학생회를 꿈꾸셨을 여러분께 부끄럽고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드린 채 퇴장하는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대는 2012년과 2014년 투표율 미달로 총학 선거가 무산된 바 있다. 2009년과 2010년에도 선거관리위원들의 투표함 사전 개봉 등 문제로 총학 선거와 재선거가 무산됐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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