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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日아베와 대화 시작될 수도 있는 의미있는 만남 가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 국 정상들과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 국 정상들과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5일 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SNS를 통해 "(태국 방문 기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대화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태국을 떠나기 전 SNS에 올린 '태국을 떠나며'라는 글을 통해 지난 4일 아베 총리와 가진 별도의 만남을 이같이 표현했다. 그러면서 모친상에 위로의 뜻을 밝혀준 각국 정상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로 서한을 전달했다며 "어머니가 흥남철수 때 피란 오신 이야기를 기억해 주셨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그동안 협력으로 여러 위기에 함께 대응해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테러, 기후변화, 재난관리, 미래 인재 양성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의 협력은 서구가 이끌어 온 과학기술 문명 위에서 사람 중심의 새로운 문명을 일으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태국 방문 기간 인도를 제외한 15개국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 타결 소식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시장을 열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경제 공동체의 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협력을 요청한 문 대통령은 "두 회의의 성공과 아시아가 열게 될 미래를 위해 국민께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환자를 이송 중이던 소방헬기가 추락해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도 언급했다. "환자를 이송하던 우리 소방대원들은 용감하고 헌신적으로 행동했다"면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최선을 다해 대원들과 탑승하신 분들을 찾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구조 헬기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며 돌아간다"면서 "국민과 함께 동료, 유가족의 슬픔을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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