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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월드시리즈 우승팀과 타이타닉 포옹하며 "사랑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백악관 남쪽 트루먼 발코니에서 열린 2019 월드 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 초청 행사에서 내셔널스 포수 커트 스즈키를 뒤쪽에서 안고 있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백악관 남쪽 트루먼 발코니에서 열린 2019 월드 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 초청 행사에서 내셔널스 포수 커트 스즈키를 뒤쪽에서 안고 있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트럼프는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을 내려다보는 트루먼 발코니에서 열린 야외행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 포수 커트 스즈키를 '타이타닉 포즈'로 껴안아 참가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서소문사진관]

선수들이 연단에서 돌아가며 인사를 하는 순서에서 스즈키 선수가 트럼프의 선거 구호인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나오자 감격한 트럼프가 스즈키를 뒤에서 안은 것이다. 트럼프는 “I love him! Awww,”(사랑해, 아~)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 장면은 1997년 영화 '타이타닉'에서 남녀 주인공이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의 맨 앞에서 보여준 자세를 그대로 닮아 '타이타닉의 순간'이라고 불렸다.
 
SNS에 올라온 트럼프 대통령과 스즈키의 사진을 타이타닉 영화 장면과 합성한 사진. [사진 트위터]

SNS에 올라온 트럼프 대통령과 스즈키의 사진을 타이타닉 영화 장면과 합성한 사진. [사진 트위터]

미국에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부터 스포츠 경기 우승팀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축하행사를 해 온 관례가 있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워싱턴 내셔널스에 4일 오찬을 제안했고 내셔널스는 이를 수락했다.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왼쪽)가 두 사람의 포옹 장면을 보고 웃으며 박수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왼쪽)가 두 사람의 포옹 장면을 보고 웃으며 박수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IS 지도자 알바그디드 제거에 공로를 세운 군견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패러디 사진에 스즈키 선수를 합성한 사진도 SNS에 등장했다. [사진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이 IS 지도자 알바그디드 제거에 공로를 세운 군견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패러디 사진에 스즈키 선수를 합성한 사진도 SNS에 등장했다. [사진 트위터]

 
하지만 이번 행사에 과거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 트윗을 날린 중간 계투 션 두리틀은 불참했다. 두리틀은 구체적인 불참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트럼프가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16년 과거의 외설적 대화 내용이 공개된 뒤 '라커룸 토크'라고 해명한 데 대해 비판한 적이 있다.
 
두리틀은 당시 자신의 트윗에 "나는 전체 선수 인생을 라커룸에서 지내왔지만, 이건 라커룸 대화가 아니다"라고 쓴 바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1루스 리언 치머만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셔널스 유니폼을 선물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워싱턴 내셔널스의 1루스 리언 치머만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셔널스 유니폼을 선물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워싱턴에서 열린 5차전 경기장을 찾았다가 팬들로부터 "트럼프를 탄핵하고 구속하라"는 야유를 듣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는 장내 혼란을 원치 않는다며 시구도 고사했었다.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후 스포츠 경기 우승팀의 백악관 초청이 논란을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 등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초대했는데, 레드삭스의 경우 소수인종 출신 선수들이 불참을 결정했다. 올해엔 여자 축구 월드컵에서 우승한 미국 국가대표팀이 초대를 받아도 응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지난 1월에는 트럼프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탓을 하며 대학풋볼 전국 챔피언십 우승팀인 '클렘슨 타이거스'에 햄버거와 피자를 제공해 푸대접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트럼프가 워싱턴 내셔널스 1루스 리언 치머만과 함께 2019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UPI=연합뉴스]

트럼프가 워싱턴 내셔널스 1루스 리언 치머만과 함께 2019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UPI=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트루먼 발코니에서 열린 2019 월드시리즈 우승팀 초청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2019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아스트로스를 물리치고 챔피언에 올랐는데, 워싱턴 연고팀이 이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1924년 워싱턴 세너터스가 우승한 이래 처음이다. [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트루먼 발코니에서 열린 2019 월드시리즈 우승팀 초청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2019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아스트로스를 물리치고 챔피언에 올랐는데, 워싱턴 연고팀이 이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1924년 워싱턴 세너터스가 우승한 이래 처음이다. [EPA=연합뉴스]

 
 
수천명의 워싱턴 시민이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에 모여 행사에 동참했다. [EPA=연합뉴스]

수천명의 워싱턴 시민이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에 모여 행사에 동참했다. [EPA=연합뉴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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