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3만원 '명상 캠프' 일찌감치 매진···세계적 대가들, 강남 모인다

백성호 기자 사진
백성호 중앙일보 종교담당차장
 
 
“명상에 대한 A부터 Z까지 모았다.”
 
민간 차원의 박람회 중에서 유일하게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제’ 승인을 받은 ‘2019 서울불교국제박람회’(주최 대한불교조계종, 주관 불교신문ㆍ불광미디어)가 14~17일 나흘간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옆의 세텍(SETECㆍ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세텍에서 1년 동안 열리는 온갖 전시회 중에서도 ‘톱3’에 꼽히는 인기 박람회다. 지난해에는 7만5000명이 불교박람회를 찾았다.  
 
 올해 서울불교국제박람회의 주제는 '명상'이다. 해외에서 저명한 명상가를 초청해 박람회의 국제적 지명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사진 서울불교국제박람회]

올해 서울불교국제박람회의 주제는 '명상'이다. 해외에서 저명한 명상가를 초청해 박람회의 국제적 지명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사진 서울불교국제박람회]

지난해 '전통의복'을 주제로 열렸던 서울불교국제박람회. 7만5000명이 이곳을 찾았다. [사진 서울불교국제박람회]

지난해 '전통의복'을 주제로 열렸던 서울불교국제박람회. 7만5000명이 이곳을 찾았다. [사진 서울불교국제박람회]

 
그동안 ‘사찰음식’이나 ‘전통의복’ 등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유형의 문화자산을 테마로 내걸었던 불교박람회는 올해 ‘명상’을 주제로 삼았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명상은 세계적으로도 종교를 초월한 하나의 대세다. 더구나 불교와 수행과 명상은 밀접한 관계다. 지금은 ‘탈종교화 시대’다. 이번 박람회가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이 명상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회적으로 공인된 3가지 명상 프로그램(참가비 1일 3만원)을 만날 수 있다. 죽음에 관한 명상(Being With Dying, 15일)과 마음챙김 자기연민 명상(Mindful Self-Compassion, 16일),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 17일)다. 이중 마음챙김 자기연민 명상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전시장 곁의 별도 건물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명상 컨퍼런스’에는 해외에서 온 명상전문가들의 강연도 마련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카렌 교수는 40년 이상 수행하고 있는 명상가다. [사진 서울불교국제박람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카렌 교수는 40년 이상 수행하고 있는 명상가다. [사진 서울불교국제박람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카렌 교수는 40년 넘게 마음챙김 수련을 해오고 있는 명상가다. 특히 청소년 심리 쪽으로 저명하다. 18년 동안 교실 수업을 통해 청소년과 부모, 교사들과 함께 마음챙김과 자기연민 명상을 지도하고 있다. 재미교포 출신인 앤소니 백 교수는 스탠포드대와 하버드 의대를 졸업했다. 지금은 워싱턴의대 종양학 교수로 일하며 조안 할리팩스 선사와 함께 우빠야 선센터의 명상 지도사를 맡고 있다. 또 타이완 최초의 MBSR(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인증 지도자 후 진메이도 강단에 선다. MBSR은 1979년 존 카밧진 박사가 동양의 마음챙김과 서양 의학을 접목해서 만든 의료명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을 스스로 다룰 수 있게끔 안내한다.  
 
워싱턴의대 종양학 교수인 앤소니 백은 조안 할리팩스 선사와 함께 명상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 서울불교국제박람회]

워싱턴의대 종양학 교수인 앤소니 백은 조안 할리팩스 선사와 함께 명상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 서울불교국제박람회]

 
불교박람회 전시장에는 총 394개 부스가 마련되고, 286개 업체가 참여한다. 올해에는 7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불교박람회 실무를 담당하는 마인드디자인 김민지 대표는 “명상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 프로그램을 통해 명상 체험을 하고, 가정에서도 명상을 지속할 수 있게끔 전시장에서 명상 관련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차나 향, 명상용 방석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업체 선정은 깐깐한 편이다. 직접 물품을 제조하지 않고 유통만 하는 업체에게는 부스를 배정하지 않는다. 올해도 약 30개 업체가 탈락했다.
 
올해 열리는 서울불교국제박람회에는 7만명 이상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서울불교국제박람회]

올해 열리는 서울불교국제박람회에는 7만명 이상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서울불교국제박람회]

 
이번 박람회를 주관하는 불광미디어 류지호 대표는 “11월 11~17일이 ‘서울 릴렉스 위크(Relax week) 위크’로 지정된다.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자신의 집에서 가까운 명상이나 요가 센터,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는 61개 장소를 알려주는 지도도 준비된다. 명상의 대중화, 명상의 일상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성호 기자 vangogh@joongang.co.kr  

백성호의 현문우답, 다른 기사들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백성호의 현문우답

이메일 받기를 하시면
기사 업데이트 시 메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기자들의 연재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