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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한일정상 짧은 환담, 과대포장…곡해 유발 안돼”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임팩트포럼에서 아세안 3 정상회의 전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임팩트포럼에서 아세안 3 정상회의 전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깜짝 단독 환담과 관련해 “청와대가 한·일 정상 간 짧은 환담을 너무 과대 포장해 언론 발표문을 뿌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양국 정상 간 환담 결과를 두고 청와대와 일본 외무성이 다른 발표를 내놓은 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환담했다면서 “양 정상은 한·일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한·일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보다 고위급 협의를 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자”고 제의했으며, 아베 총리도 “모든 가능한 방법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자”고 답했다. 
 
하지만 일본 외무성은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양국 간 문제에 관해 일본의 원칙적 입장을 확실히 전달했다”고 발표해 청와대 입장과 온도차를 보였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징용 문제는 한국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는 아베 총리의 원칙은 전혀 변한 것이 없고, 그렇게 문 대통령에게 얘기했다는 것”이라며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징용 판결은 국제법 위반으로, 한국에 시정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아베 총리가 재차 전달했다’고 보도했다”고 부연했다.
 
윤 위원장은 그러면서 “정부 브리핑은 사실에 충실하고 절제돼 있어야 한다”며 “왜곡도 잘못이지만 곡해를 유발하는 과잉 해석도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아세안+3(한·중·일) 참석차 태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회의가 열리는 ‘노보텔 방콕 임팩트’ 정상 대기 장소에서 아베 총리와 11분간 깜짝 환담을 했다. 이날 환담은 사전 조율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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