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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말 나오자…경매 나온 강남 아파트, 낙찰가율 최고

강남권 3구 아파트 법원경매 낙찰가율 현황. [연합뉴스]

강남권 3구 아파트 법원경매 낙찰가율 현황. [연합뉴스]

강남권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법원경매로 나온 아파트들이 최근 감정가보다 비싸게 낙찰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4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남권 3구의 법원경매로 나온 아파트들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월에 101.0%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0%를 넘겼다. 8월에는 강남권 3구의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104.4%로 더 높아졌고, 9월에는 106.3%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 하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공론화했다. 이어 8월엔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방침을 발표했다.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언급한 직후부터 4개월 연속으로 강남 지역에서 나온 법원경매 물건의 낙찰 사례가 늘었다.
 
민간택지로 분양가상한제가 확대 적용되면 강남권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그에 따른 공급 감소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경매업계는 분석했다. 또 통상 경매가 늘어나는 건 경기 침체와 관련되지만,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김현미 장관의 분양가상한제 도입 언급이 나온 6월 말 직후 부동산 규제 대상의 핵심인 강남권 3구에서 경매 시장에 나온 아파트들의 낙찰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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