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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신예 아레도, JTBC 마라톤 대회 신기록

풀코스 참가자들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앞 스타트지점에서 출발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풀코스 참가자들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앞 스타트지점에서 출발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에티오피아의 21세 신예 시페라 탐루 아레도가 JTBC 서울마라톤의 새 역사를 썼다. 첫 출전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늦가을 달리기 축제 성황
여자부 이숙정 경련 속 완주 투혼
대회 만 20년, 풀코스·10㎞ 분리
수소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선도

아레도

아레도

아레도는 3일 서울 잠실~경기 성남 순환코스에서 열린 2019 JTBC 서울마라톤 풀코스(42.195㎞) 엘리트 국제 부문에서 2시간5분29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2012년 제임스 쾀바이(36·케냐)가 세운 대회 기록(2시간5분50초)을 21초 앞당긴 새 기록이다. 올 시즌 국내대회 중 최고기록이기도 하다. 아레도는 기록 포상금(2만 달러)까지 더해, 7만 달러(약 8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아레도는 중반까지 알레무 베켈레 제브레(29·바레인), 첼레데 차사 비엔(35·에티오피아) 등과 선두 그룹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30㎞ 지점에서 아레도는 두 경쟁자를 따돌리고 앞서 나갔다. 100m 가량 간격을 벌린 아레도는 여유 있게 달려 1위로 골인했다. 제브레(2시간6분2초)가 2위, 비엔이 3위(2시간6분25초)를 각각 차지했다. 아레도는 “이번 대회를 위해 5개월간 강하게 훈련했다. 우승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좋은 기록의 비결은 평탄하면서도 노면 정비가 잘 된 코스였다. 날씨까지 좋았다. 바람도 거의 없었고, 기온도 영상 10도로 따뜻했다. 선도차로 무공해 친환경 차량이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한 수소 전기차 2대와 전기자동차 2대가 맨 앞에서 선수들을 이끄는 등 쾌적한 환경 속에 레이스가 진행됐다. 아레도는 “코스가 너무 좋고, 날씨도 좋았다. 좋은 기록을 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신현수

신현수

국내 남자 엘리트 부문에서는 신현수(27·한국전력)가 2시간14분4초로 우승했다. 국제 부문까지 포함한 순위는 9위다. 2017년 준우승 때 세운 개인 최고 기록(2시간16분31초)을 2분 넘게 단축하면서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신현수는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준비한 건 사실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신현수의 목소리에선 우승의 기쁨 못지않게 아쉬움이 묻어 있었다. 그는 “도쿄올림픽 출전 기준 기록(2시간11분30초) 이내 진입이 목표였다. 전국체전(1만m 금) 성적도 좋아서 기대가 컸다”며 “30㎞ 구간까지는 페이스를 잘 유지했는데 마지막에 스피드가 떨어졌다”고 아쉬워했다.
 
2019 JTBC 서울마라톤 결과

2019 JTBC 서울마라톤 결과

이숙정

이숙정

여자부에서는 이숙정(28·삼성전자)이 정상에 올랐다. 이숙정의 레이스는 ‘투혼’ 그 자체였다. 20㎞ 구간까지 팀 동료 김성은과 함께 달렸지만, 이후에는 독주를 펼쳐야 했다. 35㎞ 구간을 넘어선 뒤 허벅지에 경련이 와 스피드를 줄였다. 그는 번호표를 고정하던 옷핀까지 빼 허벅지를 찌르는 응급처치를 하며 달렸다. 결승선을 1㎞ 남기고 넘어졌던 이숙정은 다시 일어나 결국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숙정은 골인 직후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숙정은 “포기까지 생각했지만, 걸어서라도 가자는 마음으로 버텼다”고 울먹였다.
 
휠체어 부문 선수들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 임현동 기자

휠체어 부문 선수들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 임현동 기자

휠체어 마라톤 국제 부문에선 니시다 히로키(35·일본)가 1시간32분35초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기학(48)이 2시간41분45초로 2위를 차지했다.  
 
서울 여의도 일대 10㎞ 코스를 뛰는 참가자들. 장진영 기자

서울 여의도 일대 10㎞ 코스를 뛰는 참가자들. 장진영 기자

1999년 중앙 서울마라톤으로 시작한 대회는 지난해 JTBC 서울마라톤으로 이름을 바꿨다. 대회 창설 만 스무 해를 맞은 올해 42.195㎞ 풀코스와 10㎞ 코스를 분리해 개최했다. 10㎞ 레이스는 여의도공원에서 출발해 마포대교를 건너 공덕 전철역을 돌아오는 순환코스에서 열렸다. 10㎞에는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2만20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개성 넘치는 의상을 뽐내기도 했다. 레이스가 끝난 뒤에는 가수들의 공연도 펼쳐져, 가족·친구 등과 함께 한 참가자들은 늦가을 축제를 만끽했다.
 
마라톤 협찬

마라톤 협찬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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