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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세계 최대 습지서 화재···서울 면적 83% 잿더미 됐다

세계 최대 습지인 브라질 판타나우. [구글=Filipefrazao 촬영]

세계 최대 습지인 브라질 판타나우. [구글=Filipefrazao 촬영]

세계에서 가장 큰 습지 브라질 판타나우(Pantanal). 남·북한을 합친 면적(약 22만㎢)에 가까운 판타나우는 수천 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숲은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관찰되는 각종 수종들의 핵심 군락지다. 그 자체로 거대한 야생 낙원이자 인간에겐 ‘공기 필터’와 같은 곳, 판타나우다. 
 

 

“50km에 걸친 불길이 브라질 판타나우 습지대를 집어 삼키고 있다”

10월 31일 브라질 판타나우 화재 현장. 불길이 50km까지 뻗어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EPA=연합]

10월 31일 브라질 판타나우 화재 현장. 불길이 50km까지 뻗어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EPA=연합]

 
BBC는 1일(현지시간) 브라질 화재가 아마존 열대우림을 넘어 판타나우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불은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불길은 습지 주변으로 수위가 낮은 곳에 서식하는 우림들을 중심으로 옮겨붙고 있다.
10월 31일 브라질 판타나우 화재 현장에 연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EPA=연합]

10월 31일 브라질 판타나우 화재 현장에 연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EPA=연합]

화재가 시작된 건 지난달 25일부터다. 판타나우를 관장하는 브라질 마투그로수두술주(州) 소방당국은 고온과 강한 바람으로 인해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헬기가 동원되고 있지만 연기가 심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피해 면적은 최소 5만 헥타르(500㎢)가 넘는다고 BBC는 전했다. 서울시 면적(605.21㎢)의 83%가 시커먼 잿더미로 변해버린 셈이다. 
10월 31일 브라질 판타나우 화재 현장 모습. [EPA=연합]

10월 31일 브라질 판타나우 화재 현장 모습. [EPA=연합]

올들어 판타나우 지역의 화재 발생 건수는 급증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 30일까지 판타나우에서 발생한 불이 8000건을 넘었다. 하루 평균 20건 이상 불이 났다는 얘기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4배 이상(462%) 늘어난 수치다. 
10월 31일 브라질 판타나우 화재 현장 모습.[EPA=연합]

10월 31일 브라질 판타나우 화재 현장 모습.[EPA=연합]

환경 단체인 ‘SOS 판타나우’는 “인간의 방화 행위가 산불이 늘어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고온 건조한 날씨가 산불 확산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예년보다 비가 25%가량 적게 내리고 기온은 4∼6℃ 가량 높은 상태가 이어지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판타나우는 브라질에 80% 걸쳐 있으며 나머지는 볼리비아와 파라과이에 속한다. [구글]

판타나우는 브라질에 80% 걸쳐 있으며 나머지는 볼리비아와 파라과이에 속한다. [구글]

주 정부는 가뭄과 산불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박성훈 기자 park.seo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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