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는 1일 오전 서울 반포대교 북단 한강공원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01/4ba0a80d-77e0-4173-ad1f-8ce0e9f7c82c.jpg)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는 1일 오전 서울 반포대교 북단 한강공원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한국환경공단의 대기오염 정보 사이트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PM10)는 ㎥당 58㎍(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으로 오전에 비해 크게 줄어 대기오염 예보 기준에서 '보통(31~80㎍/㎥)' 단계 수준을 회복했다.
또, 인천도 43㎍/㎥. 경기도는 81㎍/㎥ 등으로 보통 수준이거나 보통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강원도 역시 111㎍/㎥로 오전에 비해서는 낮아졌다.
하지만, 충북은 150㎍/㎥, 대전 167㎍/㎥, 대구 129㎍/㎥, 부산 153㎍/㎥, 전남 174㎍/㎥, 경북·경남 137㎍/㎥, 울산 136㎍/㎥ 등으로 높아졌다.
특히, 전북과 제주는 189㎍/㎥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지역에 내려졌던 미세먼지 주의보는 해제됐다.
반면, 대구·광주·울산·제주와 전북 대부분 지역, 대전과 충북·전남·경북·경남 일부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가 150㎍/㎥ 이상인 상태로 두 시간 지속하면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100㎍/㎥ 아래로 떨어지면 해제된다.
남부지방에서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치솟았다.
오후 1시 현재 충북·전북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65㎍/㎥, 부산·대전은 55㎍/㎥, 제주는 57㎍/㎥ 등 '나쁨(36~75㎍/㎥)' 수준까지 올랐다.
서울은 26㎍/㎥로 '보통', 인천은 15㎍/㎥로 '좋음'에 해당했다.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 '나쁨' 단계인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강변북로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01/c8d7c774-52e1-4db4-8584-896b8838b4d6.jpg)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 '나쁨' 단계인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강변북로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스1]
이에 따라 1일 오후 제주권의 미세먼지는 '매우 나쁨', 충북·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 될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예상했다.
다만, 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권·영남권은 일시적으로 '나쁨', 충북·호남권·대구·울산·경북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말인 2일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보통' 수준이 될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광주나 전북 등 일부 남서부 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