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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이석채 업무방해 판결과 내 재판 별개”…무죄 주장

딸을 부정 채용하는 방식으로 KT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5차 공판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30일 김 의원 딸 등 유력 인사의 가족이나 친인척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기소된 이석채 전 KT 회장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딸을 부정 채용하는 방식으로 KT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5차 공판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30일 김 의원 딸 등 유력 인사의 가족이나 친인척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기소된 이석채 전 KT 회장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KT에 딸의 부정채용을 청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이석채 전 KT 회장이 ‘업무방해’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자신의 재판은 별개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뇌물수수 혐의 5차 공판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석채 전 회장의 업무방해 판결은 KT 내부의 부정한 채용 절차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법원에서 판결한 것이다. 이에 대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저희 재판과 업무방해 혐의 재판은 별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내 일상적인 국정감사 증인 채택 논의가 대가인지, 청탁이 있었는지 이런 문제들은 앞으로 진실의 법정에서 잘 가려지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또 “검찰이 짜놓은 각본대로 충실한 연기를 한 서유열 전 KT 사장의 허위진술과 거짓 증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것은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이 전 회장의 증인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의 KT 정규직 채용이라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 의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는 이 전 회장은 지난달 30일 김 의원의 딸을 비롯한 유력 인사의 친인척 등을 부정채용한 혐의(업무방해)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다른 KT 임원들 역시 유죄가 인정돼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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