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향하던 소방헬기가 해상에 추락했다. 사진 속 헬기가 사고헬기와 같은 기종인 EC225.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01/97e57e1e-1f64-4dac-97d0-ffb4d8f36c2e.jpg)
독도 인근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향하던 소방헬기가 해상에 추락했다. 사진 속 헬기가 사고헬기와 같은 기종인 EC225. [연합뉴스]
2016년 노르웨이서 주날개 분리 13명 사망
국내 도입 한 달 후인 같은 해 4월 노르웨이 해상을 지나던 헬기의 주 회전날개가 본체에서 갑자기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일어났다. EC225 기종이었다. 당시 사고로 헬기에 탑승했던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같은 해 6월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EC225 기종의 운항금지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2017년 7월에서야 운항금지 조치를 풀었다.
그런데도 2017년 소방청 등이 EC225 2대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구매하려 해 논란이 일었다. 경남도의회는 ‘국산 헬기 우선 구매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 채택하기도 했다. 건의안에는 소방청 측의 외국산 대형 소방헬기 입찰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쯤 경북 울릉군 독도에서 7명이 탑승한 소방 헬기가 이륙한 뒤 200~300m 지점에서 추락해 현재 구조 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