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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휴 그랜트, 英정부 재무장관과 악수 거절 놓고 설전

영국 배우 휴 그랜트(왼쪽)과 사지드 자비드 영국 재무장관 [로이터, AP=연합뉴스]

영국 배우 휴 그랜트(왼쪽)과 사지드 자비드 영국 재무장관 [로이터, AP=연합뉴스]

영국의 유명 배우 휴 그랜트가 영국 정부의 '넘버 2' 격인 사지드 자비드 재무장관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휴 그랜트가 자비드 재무장관의 악수를 거절하면서다. 
 
자비드 재무장관은 최근 ES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신작 '아이리시 맨' 런던 개봉 행사에 참석한 일을 공개하며 휴 그랜트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영화 개봉 행사장에서 휴 그랜트를 알아보고 악수를 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자비드 재무장관은 인터뷰에서 "휴 그랜트가 나에게 '나는 당신과 악수를 하지 않을 것' 이라 말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자비드 재무장관에 따르면 휴 그랜트는 그에게 "당신이 문화부 장관이었을 때 언론 사생활 침해 방지 캠페인인 '해킹 퇴치'를 지지하지 않았다"며 악수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자비드 재무장관은 "매우 충격을 받았다"며 휴 그랜트가 무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휴 그랜트와 같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엘리트 계층에 속하며, 어떤 지위에 있든지 간에 노동자 계층을 얕잡아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자비드 재무장관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휴 그랜트는 대변인을 통해 반박에 나섰다. 
 
휴 그랜트 측은 "그랜트의 정확한 발언은 '당신이 개의치 않는다면 악수를 하지 않을 것이다. 문화부 장관으로 언론 악습의 피해자들을 만났을 때 당신은 거만하고 피해자들을 무시했었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자비드 장관이 연예인이 아닌, 언론 집단에 피해를 입은 일반 가족들을 만났을 때의 태도를 지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휴 그랜트는 언론의 사생활 침해를 비판해 온 배우 중 한명이다. 그는 타블로이드 신문 '뉴스오브더월드'의 전화 음성 메시지 불법 해킹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 휴 그랜트는 관련 민사소송에서 배상금을 받자 이를 전액 '해킹 퇴치' 캠페인에 기부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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