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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일방통행에도…2023 여자월드컵 남·북 공동개최는 진행된다

30일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대회 킥오프 기자회견에 참석한 (왼쪽부터) 박용수 EAFF 사무총장·홍명보 전무·파울루 벤투 감독·콜린 벨 감독. 김민규 기자

30일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대회 킥오프 기자회견에 참석한 (왼쪽부터) 박용수 EAFF 사무총장·홍명보 전무·파울루 벤투 감독·콜린 벨 감독. 김민규 기자


예상대로였다. 북한의 일방 통행에 침묵했다. 

북한, E-1 챔피언십 불참 통보


오는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열린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중국·홍콩이 출전하고, 여자부에서는 한국·북한·일본·중국이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자부에서 변화가 생겼다. 북한이 불참을 통보했다. 북한은 E-1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스스로 포기했고, 북한 대신 대만이 출전하기로 확정이 됐다. 

북한이 불참은 선언하면서 대회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회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북한 여자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로 아시아 최강호다. 일본이 10위, 중국이 16위 그리고 한국이 20위다. 또 북한은 E-1 챔피언십 3연패를 차지한 팀이다. 북한을 대신해 출전하는 대만은 FIFA 랭킹 40위에 불과하다.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E-1 챔피언십 킥오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용수 EAFF 사무총장은 "북한 대신 대만이 참가하기로 했다. 5월 20일 EAFF 사무국에서 참가국에게 참가의향서를 제출하도록 요구를 했지만 북한은 제출하지 않았다. 이메일과 각종 채널을 통해 수차례 북한에 제출을 요청했지만 9월 중순 북한은 불참 의사를 공문으로 전달했다. 10월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평양 원정에서도 북한축구협회와 만나 참가를 요청했지만 참가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후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마지막까지 참가 요청을 했는데 결국 출전 불가한 것으로 최종 판단을 내렸다. 규정에 따라 2라운드 2위 팀 대만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왜 불참을 결정했을까. EAFF도 모른다.

박 총장은 "여러차례 북한에 재촉을 했고, 왜 불참을 하는지 우리도 궁금했지만 북한은 특별한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우리도 궁금해서 여러차례 물어봤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북한은 공문에 참가할 의향이 없다고만 보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일방통행. 그래도 제재는 없다.

박 총장은 "남·북관계의 정치적인 문제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차원에서 북한이 참가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북한축구협회 스스로 핸들링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페널티를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큰 차원에서 제재를 가하겠다는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어떠한 이유 없이 일방적인 불참을 EAFF가 용인한 것이다. 제재는 없다. 그 어떤 국가도 이유 없이 불참할 명분을 스스로 만든 것이다. 대회 위상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남자대표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비롯해 E-1 동아시안컵에서도 북한은 일방통행을 했다. 두 번 연속 뒤통수를 맞은 한국 축구다.

그런데도 대한축구협회(KFA)는 여전히 북한과 2023 여자월드컵 공동개최 의지를 버리지 않고 있다. 현재 KFA가 단독으로 여자월드컵 유치 신청을 해놓은 상태. 오는 12월까지 FIFA에 최종 유치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KFA의 방침은 12월까지 북한을 설득해 공동개최로 가겠다는 것이다. 월드컵 개최지는 2020년 5월에 FIFA 평의회 위원 투표로 결정된다.  

KFA 관계자는 "12월까지 여자월드컵 공동개최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다. 북한이 응답하지 않는다면 단독개최로 진행을 할 것이지만 그래도 계속 설득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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