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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도 조용히 실급검 고친다…31일부터 '연령대별'로 개편

31일부터 '동년배 실급검'으로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연령대별 맞춤 실급검'을 선보인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연령대별 맞춤 실급검'을 선보인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이하 실급검)를 개편한다.
28일 네이버가 검색 서비스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에 따르면, 모바일 네이버의 검색차트는 31일부터 로그인 사용자에 한해 '맞춤 연령대별'로 나온다. 예컨대 20대인 A씨에겐 20대가 많이 찾는 실급검이, 50대인 B씨에겐 50대의 실급검 차트가 먼저 보이는 식이다.
 
기존 검색차트(왼쪽)는 전체 연령대 실검이 기본 제공되나 31일부터 개편될 실검(오른쪽)은 사용자 연령대의 실검이 기본 제공된다. [사진 네이버]

기존 검색차트(왼쪽)는 전체 연령대 실검이 기본 제공되나 31일부터 개편될 실검(오른쪽)은 사용자 연령대의 실검이 기본 제공된다. [사진 네이버]

 
연령대 파악은 로그인 사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비로그인 사용자라면 기존의 전체 연령대 차트를 보게 된다. 모바일 네이버의 이용자는 하루 3000만명 가량인데, 이중 얼마 정도가 로그인을 하는지는 네이버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든 사람이 같은 실급검을 보는 데서 오는 온라인 여론 집중도를 분산시키고, 모바일이 개인화된 기기인 만큼 각자 연령대에 맞는 관심사를 확인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정치·상업적 이용" 비판에 맞춤형 실검 강화

이는 최근 '조국 실검 전쟁'과 토스 행운 퀴즈·초성 퀴즈 등 실급검이 정치적·상업적으로 이용된다는 비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지금은 (실검을) 너무 전체값으로 제공한다. 연령대별로 나눈다든지, 개인 요구에 맞는 형태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 28일 오전 11시 기준 네이버 연령대별 급상승 검색어. [사진 네이버 캡처]

지난 8월 28일 오전 11시 기준 네이버 연령대별 급상승 검색어. [사진 네이버 캡처]

 
실제 '조국 힘내세요' 대 '조국 사퇴하세요' 실급검 전쟁이 한창이었던 지난 8월 28일 차트를 보면, 30대 이상이 주도한 검색 결과가 전체 연령대 차트에 반영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시간 10대의 실급검 1위는 '진학사(대입 정보사이트)'였고, 조국 관련 검색어는 20위권 안에도 없었다. 이처럼 세대별 차이를 반영해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로 바꾸겠다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네이버의 실급검 개편은 1년여 만이다. 지난해 10월 개편 때는 연령대별 검색어 순위, 시간대별 많이 본 검색어 순위 등을 처음 제공하기 시작했다. 올해 4월 홈 화면 개편 땐 실급검을 첫 화면에서 빼고 오른쪽으로 다섯 번 넘겨야 볼 수 있도록 밀어내기도 했다. 각종 논란의 중점에 서곤 하는 실급검의 '힘 빼기' 작업을 순차적으로 한 것이다.
 

공동대표 나온 카카오와 대비

카카오의 뉴스 및 검색 서비스 개편 방안을 소개 중인 조수용(왼쪽), 여민수 공동 대표. [사진 카카오]

카카오의 뉴스 및 검색 서비스 개편 방안을 소개 중인 조수용(왼쪽), 여민수 공동 대표. [사진 카카오]

 
한편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알려진 이번 개편 소식은 최근 카카오의 실급검 개편 발표와 비교된다. 지난 25일 카카오의 조수용·여민수 두 공동대표가 함께 실급검 전면 폐지 가능성을 포함한 '대규모 실급검 개편'을 예고한 것에 비하면 비교적 조용한 '물밑 개편'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톡 내 실급검을 폐지했으며 연예 뉴스 댓글 폐지와 인물 관련 검색어 폐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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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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