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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文대통령 가슴엔 늘 어머니가…北김영남에 건강 비결 묻기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 마련된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에서 연미사를 드리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 마련된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에서 연미사를 드리고 있다. [사진 청와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92) 여사의 별세 소식과 관련 "문 대통령 가슴 언저리에는 늘 어머니가 계셨다. 그 마음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곤 했다"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과 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몇 조각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으로, 영전에 향 피우는 걸 대신한다"며 추모했다.
 
김 전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원격의료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던 자리에서 "부산에 계신 어머님 거동이 불편하시다. 한 번씩 모시고 병원에 가려면 보통 일이 아니다. 가족이나 간호사가 환자 상태를 체크해서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게 환자를 위해서는 필요하지 않겠나. 의료영리화의 우려가 없는 범위에서라면 좀 더 적극적으로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모친을 먼저 떠올렸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청와대를 찾았던 북한 김영남 당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문 대통령의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죄송하지만 몇 년생이십니까?"라는 문 대통령의 질문에 김 위원장은 "28년생입니다"라고 답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저희 어머니가 27년생인데 어쩌면 이리 건강하실 수 있습니까? 비결이라도 있습니까?"라고 다시 질문했다.
 
이에 김 위원장이 "도수체조는 기본으로 하고 출퇴근은 걸어서 한다"고 답하자 문 대통령은 감탄하며 부러워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고 김 전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하지만 대통령이라도 실제 해드릴 수 있는 건 별로 없었다. 부산 쪽으로 행사를 갈 때면 억지로 짬을 내 어머니를 찾아뵙고는 했다"면서 "그러나 밥 한 그릇 함께 할 시간도 내지 못했다. 그저 손 한 번 잡아보고는 일어섰다. 수행한 사람들이 비행기에서 기다릴까 마음이 쓰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정국이 소란해질 때면 자신의 기사를 빠짐없이 찾아보시는 모친이 가슴 졸일까 걱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식 바라보는 눈길이야 저 세상에서인들 달라지겠습니까. 어머님! 하늘나라에서도 아드님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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