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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사장 “아시아나 분리매각시 독자 경영 문제 없다”

한태근 사장 “1년반 전부터 단독정비 준비”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이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해 거론했다. 문희철 기자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이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해 거론했다. 문희철 기자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에어부산의 최고경영자(CEO)가 분리매각을 언급했다. 지난 1년 6개월 가량 분리매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영을 했다는 설명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모기업의 매각 절차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의 당사자라서 매각 과정에 대해 상세히 말할수 없고 말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제하면서, “다만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이 분리됐을 때 에어부산의 경영은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 항공기가 울산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 에어부산]

에어부산 항공기가 울산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 에어부산]

 
이는 매각을 주도하는 채권단 입장과는 다소 엇갈린다.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을 6개 자회사와 한꺼번에 ‘통매각’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장은 지난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덩어리가 크면 매수자가 적을 수 있지 않느냐”는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분리매각을 검토하기는) 늦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항공기 정비용 부품 구입 필요해 자금 조달”

 
증권가는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대금으로 4500억원 안팎을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구주 인수대금(8000억원)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총인수금액은 1조5000억원을 초과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또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6개 자회사까지 함께 묶어 매각한다면 총 매각대금은 2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지난 23일에도 창사 이래 최초로 1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분리매각설이 불거졌다. 그간 모기업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의 항공기 정비 작업을 주관했기 때문이다. 만약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원하는 기업이 에어부산 등 자회사를 분리매각하기를 원할 경우, 에어부산은 항공기 정비를 강화하기 위해서 상당한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은 “이번 회사채 발행과 자금조달은 에어부산 분리매각과 무관하다”며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자금 확보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8.8% 수준이던 에어부산의 부채비율은 362.5%로 급증했다(6월말 기준).  
 
이륙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 아시아나항공]

이륙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 아시아나항공]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한태근 사장은 “신형 항공기를 도입하게 되면 기존 항공기에서 사용하지 않던 부품이 있다. 또 김해공항에 일부 항공부품 재고를 쌓아두고 부품 교체·정비가 필요할 경우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항공기 정비용 부품을 구입할 필요가 있어서 사모사채를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나항공과 기체결한 정비 계약에 대해서 한태근 사장은 “국토교통부도 에어부산에 자체 정비를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1년 6개월 동안 차근차근 자체 정비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노력했다”며 “특히 향후 도입 예정인 신기종 항공기는 기존 항공기가 사용하지 않던 부품이 있어서 자체 정비능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7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SK그룹·GS그룹·한화그룹 등 대기업이 예비입찰에 불참하면서 인수전 흥행 실패가 우려됐지만, 막판 미래에셋대우-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이 뛰어들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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