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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심 정찰기 동아시아 긴급 투입…北 미사일 징후 포착했나

미국이 RC-135U ‘컴뱃 센트’ 전자정찰기를 주일미군 기지에 투입했다. 전 세계에서 단 2대만 운용되는 RC-135U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징후를 포착하곤 했다. 
 
RC-135U 컴뱃 센트

RC-135U 컴뱃 센트

30일 해외 군용기 추적 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미국 네브래스카 오펏 공군기지에 있던 RC-135U 1대가 전날(29일)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嘉手納) 미 공군기지로 이동 배치됐다. RC-135U가 동아시아에서 포착된 건 지난 5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군 내부에선 RC-135U의 등장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해당 정찰기는 수백 ㎞ 밖에서 지상 이동식 발사차량(TEL) 등의 전자신호와 전자파를 탐지해 미사일 발사 준비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국면에선 서해 상에 떠 평북 동창리 등 미사일 발사 기지를 감시해왔다. 지난 5월 4일과 9일 북한이 이스칸데르급(KN-23)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을 각각 발사했을 때도 이 같은 임무로 가네다 기지에서 서해를 비행했다. RC-135U는 2017년 11월 말 화성-15형 ICBM 발사 전후에도 한반도로 날아와 감시 활동을 벌였다.  
 
앞서 미국은 핵심 정찰자산인 E-8C 조인트스타스(JSTARS)와 RC-135S 코브라 볼(Cobra Ball)을 각각 지난 5일과 9일 가네다 기지에 보내기도 했다.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북·미 협상 결렬 직후 “우리의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중지가 계속 유지되는가, 되살리는가는 미국에 달렸다”고 발언하는 등 미사일 도발을 시사한 시점이었다. RC-135S는 북한이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쐈다고 주장한 7월 31일 당일 동해상에서 해당 발사체를 감시했다. 지난 8월 6일 북한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때도 이 기종이 가데나 기지를 떠나 서해로 출동했다. 군 관계자는 “RC-135U를 비롯 미국의 주요 정찰기가 최근 수시로 한반도 근처에 등장하고 있는 건 미국이 북한의 이상 징후를 포착했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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