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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모스크 방화 시도 후 총격…“노트르담 성당 화재 복수하려”

28일(현지시간) 총격이 발생한 프랑스 바욘의 모스크(이슬람교 회당) 앞에서 구조대와 마을주민들이 서있다. [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총격이 발생한 프랑스 바욘의 모스크(이슬람교 회당) 앞에서 구조대와 마을주민들이 서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의 80대 남성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의 모스크(이슬람교 회당)에 불을 지르려다가 70대 노인 2명에게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혔다.  
 
용의자인 클로드 싱케(84)는 프랑스 바욘에 있는 한 모스크의 정문에 기름을 뿌려 불을 지르려다가 실패하자 인근 건물 옆에 있던 70대 노인 2명을 총으로 쐈다. 용의자는 자신의 총에 맞은 피해자가 타고 있는 차에 기름을 뿌려 불을 지른 뒤 달아났다. 피해자는 다른 사람이 곧바로 구출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해자들은 모두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이 용의자를 현장에서 멀지 않은 자택에서 체포하고 수류탄, 연막탄, 자동권총, 실탄 등의 무기류도 압수했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바욘의 모스크 앞에서 프랑스 경찰차가 주차돼있다. 전날 80대 남성이 이 모스크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지르려다 실패한 뒤 근처에 있던 70대 노인 2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AF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바욘의 모스크 앞에서 프랑스 경찰차가 주차돼있다. 전날 80대 남성이 이 모스크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지르려다 실패한 뒤 근처에 있던 70대 노인 2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AFP=연합뉴스]

 
29일 프랑스 바욘 검찰청에 따르면 용의자는 경찰 심문에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대해 복수하려고 했다”면서 “사람을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 “노트르담 화재는 무슬림(이슬람교도)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노트르담 성당은 지난 4월 15일 발생한 화재로 건물 일부가 무너져내렸다. 화재 원인은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보수공사 과정에서 전기결함 또는 담배꽁초에 따른 실화(失火)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소방당국의 판단이다.
 
용의자는 프랑스의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현 국민연합) 소속으로 2015년 지방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평소에도 외국인이나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발언을 종종 했다고 프랑스블뢰 방송이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진술과 사건의 성격으로 미뤄 이슬람교에 대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사건 발생 직후 트위터에서 “증오범죄에 관용은 없다”면서 “가해자 처벌과 이슬람 주민 보호를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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