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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선발 3총사, 프리미어 12 찍고 MLB 가나

한국 야구대표팀 에이스 양현종이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 에이스 양현종이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현종(31·KIA)-김광현(31·SK)-박종훈(28·SK).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조별리그에 출격한 한국 대표팀 선발투수 3총사다. 이번 대회를 통해 더 큰 무대로 나아가려는 꿈을 키우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 선발등판 유력
일종의 쇼케이스, 활약에 주목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조별리그 C조의 한국(세계 3위)은 다음 달 1,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B조에 속한 푸에르토리코는 11위다. 김 감독은 1일 경기에서 김광현과 양현종 ‘원투펀치’를 모두 출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 중 한 명을 조별리그 첫 경기인 호주전(6일 오후 7시)에, 다른 한 명을 캐나다전(7일 오후 7시)에 각각 내보낸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 전부터 두 투수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고, 너무 잘 던지고 있다. 감독 입장에선 큰 힘”이라고 말했다.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 도중 미소를 짓는 김광현. [연합뉴스]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 도중 미소를 짓는 김광현. [연합뉴스]

 
8일 쿠바전에는 언더핸드 투수인 박종훈 출격이 유력하다. 박종훈은 대표팀의 유일한 잠수함 투수다. 전통적으로 쿠바 등 중남미 국가와 경기 때, 그들에게 생소한 잠수함 투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병현, 정대현이 대표적이다. 특히 박종훈의 군산상고 선배인 정대현은 2008 베이징 올림픽(결승전)과 2015 프리미어 12(8강전)에서 쿠바를 상대로 호투했다. 박종훈은 “양현종, 김광현같이 뛰어난 선배들과 나란히 던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 감독님 믿음에 꼭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 투수에게 관심이 쏠리는 이유가 또 있다. 현시점에서 해외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김광현은 2014시즌 직후 포스팅을 통해 미국 행을 한 차례 타진했다. 생각보다 낮은 이적료(200만 달러), 보직 문제 등으로 결국 포기했지만, 여전히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메이저리그(MLB) 구단들도 올 시즌 내내 김광현을 주시했다. 팔꿈치 수술 뒤에도 두 시즌 연속 좋은 투구를 해 평가가 좋다. SK 구단의 허락이 필요하다는 변수가 있다.
 
양현종도 MLB에 도전할 뜻이 있다. 다만 시점은 내년 이후로 생각하고 있다. 양현종은 2020시즌 직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다시 얻는다.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팀을 고를 수 있다. 아메리칸리그 소속 구단 스카우트 A씨는 “양현종이 선발(투수) 자리를 원한다고 들었다. 구단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양현종을) 욕심내는 팀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박종훈. [연합뉴스]

29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박종훈. [연합뉴스]

두 투수에 비해 지명도나 경력은 떨어져도 미국행 가능성만큼은 박종훈이 가장 높다는 평가도 있다. MLB에 사이드암 투수는 많지만, 박종훈처럼 낮은 위치에서 공을 던지는 유형이 드물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에서도 그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이미 MLB의 여러 구단이 그의 에이전시에 “MLB행에 대한 의지가 있냐”는 질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훈은 29일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프리미어 12는 일종의 국제적인 ‘쇼케이스’다. 미국,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스카우트가 몰린다. 4년 전에도 그랬다. 박병호와 김현수는 프리미어 12에서 우승한 뒤 MLB 무대를 밟았다. 1년 뒤엔 황재균이 그 뒤를 따랐다. 당시 한국전에서 인상적으로 투구했던 오타니 쇼헤이는 2년 뒤 포스팅을 통해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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