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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반으로 줄었다"…동물 구충제 복용한 '폐암 말기' 김철민

[사진 김철민 페이스북]

[사진 김철민 페이스북]

폐암 4기 선고를 받은 후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4주 복용한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52)이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가 정상으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김철민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자력병원 방사선 치료 17차 하러 왔다"라며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감사하다"며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김철민은 미국의 한 폐암 말기 환자가 펜벤다졸을 복용한 뒤 완치됐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확산하자 본인이 직접 시도해보겠다고 선언했다.  
 
김철민은 페이스북에 "저한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모험 한 번 해볼까 한다"라며 "여러 분들이 저한테 보내주신 수십 건의 영상자료 제가 한번 해볼까 한다.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펜벤다졸을 복용한 후 암이 완치됐다고 주장한 남성은 펜벤다졸의 항암치료 효과를 주장하면서 2018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펜벤다졸의 항암효과와 관련된 논문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펜벤다졸이 암세포의 마이크로튜블(microtuble·세포의 분열, 활동을 관장하는 기관) 형성을 억제해 세포 사멸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대한암학회와 함께 "동물용 구충제는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항암제는 개발 과정에서 일부 환자에게 탁월한 효과를 보이더라도 최종 임상 시험 결과에서 실패한 사례가 있다. 한두 명에게서 효과가 나타났다고 해서 보편적인 약효가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암학회 등 전문가와 함께 동물용 구충제를 항암제로 복용하지 않도록 꾸준히 안내하겠다. 어려움을 겪는 암 환자에게도 안전하고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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