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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패션 시장 무너진다···15년 만에 韓 떠나는 라푸마

아웃도어 패션 시장 침체 가속  

 
 
아웃도어(outdoor·야외 활동복) 의류 시장이 끝없이 침체하고 있다. 매출 감소로 사업을 접는 브랜드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의류기업 LF는 28일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 사업을 종료한다”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매장을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LF는 전국의 라푸마 백화점·가두점 매장 81개를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철수한다. 최근 유통사·가맹점주와 폐점 논의를 시작했다.
 
라푸마 전속모델로 활약한 걸그룹 AOA의 가수 설현. [사진 LF]

라푸마 전속모델로 활약한 걸그룹 AOA의 가수 설현. [사진 LF]

 
라푸마는 배우 고준희·신민아 씨와 걸그룹 AOA의 설현 등 유명 연예인이 한때 모델·전속모델을 맡으면서 화제를 모았던 프랑스 브랜드다. LF가 한국 판권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로써 라푸마는 국내 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철수하게 됐다.
 
LF가 국내서 라푸마 사업을 접는 건 아웃도어 의류 시장 침체 때문이다. 아웃도어 의류 업계는 지난 2014년을 마지막으로 꾸준히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다. 상위 10여개 아웃도어 의류 업체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7년 대비 2~3% 감소했다.  
 
라푸마 아웃도어 용품 전속모델로 활동했던 가수 설현. [사진 LF]

라푸마 아웃도어 용품 전속모델로 활동했던 가수 설현. [사진 LF]

 
2016년 2조5963억원(내수 판매 기준)이던 아웃도어 패션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5524억원으로 감소했다. 네파(3728억원·-3.7%)·블랙야크(3863억원·-3.6%)·아이더(2489억원·-3.6%)·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1조456억원·-4.7%) 등이 대표적이다.
 
라푸마도 실적 악화의 직격탄을 피해가지 못했다. LF 관계자는 “개별 브랜드 매출액은 공개하지 않지만, 한때 연간 3000억 원 가까이 팔리던 라푸마의 최근 매출액은 1000억원 수준 미만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줄줄이 아웃도어 시장 포기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 모델인 신민아 씨와 제임스 씨가 라푸마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 LF]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 모델인 신민아 씨와 제임스 씨가 라푸마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 LF]

 
아웃도어 패션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주요 패션 브랜드는 아웃도어 사업을 접었다. 매일유업(섀르반)·네파(이젠벅)·LS네트웍스(잭울프스킨)·형지(노스케이프)가 실제로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사업을 포기했다.
 
또 증권업계에서 프랑스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밀레의 한국법인인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가 매각을 위한 자문사를 선정했다고 알려진다. 또 다른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네파 역시 최대주주(MBK파트너스)가 기업 매각을 고려한다고 알려진다. 이에 대해 밀레는 “매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고, 네파도 “사실무근이라는 게 공식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라푸마 모델로 활약한 배우 유아인 씨와 고준희 씨의 화보. [사진 LF]

라푸마 모델로 활약한 배우 유아인 씨와 고준희 씨의 화보. [사진 LF]

 
LF 관계자는 “라푸마 사업을 종료하면서 발생하는 잉여역량은 청소년 패션(youth fashion)으로 돌리고, 기존 LF가 전개하던 청소년 패션 브랜드(던스트)와 최근 국내 판권을 획득한 청소년 패션 브랜드(챔피온)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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