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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가 '文 하야'로…광화문 밤샘 집회에 황교안 참석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제3차 범국민투쟁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뉴스1]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제3차 범국민투쟁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뉴스1]

25일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이 또다시 ‘태극기’로 물들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지난 개천절(3일) 1차 집회와 한글날(9일) 2차 집회에 이어 개최한 ‘제3차 범국민 투쟁대회’ 자리에서다. 지난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물러나기 전 집회 때 구호가 ‘조국 사퇴’였다면 이날은 ‘문재인 하야, 문재인 퇴진’을 외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황 대표, 무대 위 오르는 건 사양
"국민 분노 함께하기 위해 왔다"

 
집회 시작부터 보슬비가 내렸지만, 우비를 준비하지 못한 대다수의 집회 참가자들은 스카프나 종이 홍보물을 머리에 뒤집어쓴 채 자리를 지켰다. 1·2차 집회보단 참석자가 줄었지만, 여전히 광화문 삼거리부터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약 500m 구간의 차로와 인도는 시민들로 꽉 찼다. 
 
현장엔 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도 함께했다. 당 차원이 아닌 ‘일반 시민’ 자격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기자들에게 “국민이 문재인 정권에 분노하고 있다. 국민의 분노에 함께 하기 위해 나왔다”고 했다. ‘여당 측에서 문재인 하야를 외치는 집회 취지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하자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대해서 항의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제3차 범국민투쟁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제3차 범국민투쟁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황 대표는 집회 중반, 무대에 올라 한마디를 해달라는 진행자의 요구에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거듭된 요구에 결국 끝나갈 때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을 통해 주최 측에 “여러분과 한마음으로 이미 함께하고 있다. 오늘만큼은 자연인의 모습으로 기도로 함께하겠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전까지 약 1시간여 동안 자리를 지킨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국민과 함께하는 투쟁의 취지에 함께 해야 한다”면서 “우리 투쟁은 조국의 낙마로 끝나지 않는다. 낙마는 시작일 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국민과 함께 투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두 지도부 외에도 현장엔 정갑윤·김도읍·김명연·정양석·강효상·김순례·김정재·이만희·정태옥 등의 한국당 의원이 참석했다.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에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일부 참가자들은 과자와 초콜릿 등을 건네기도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제3차 범국민투쟁대회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제3차 범국민투쟁대회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뉴스1]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오후 7시부터 1시간 정도 머물다가 자리를 떴다.  
 
이날 연단에는 범투본 총괄대표를 맡은 전광훈 목사를 비롯해 문창극 전 총리 지명자, 이문열 작가, 김문수 전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언주 무소속 의원, 심재철·안상수·김진태 한국당 의원 등이 올랐다.  
 
‘조국 퇴진’을 외치며 삭발을 했던 이언주 의원은 “검찰이 자기들 손에서 벗어나자 본색을 드러냈다. (문재인 정권은) 검찰 개혁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검찰을 장악해 대한민국을 지배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거짓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 순서로 마이크를 잡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경제를 망쳐놓고 국민 호주머니를 털고, 그것도 부족해 내년엔 적자 국채를 발행하는 폭망 대통령 문재인은 물러가라”고 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범국민대회를 마친 주최 측은 오후 10시부터 26일 새벽 5시까지 철야기도를 이어갔다. 마이크는 범투본의 총괄대표인 전광훈 목사가 잡았다. 참가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서로 돗자리와 간식을 나눠주며 집회를 이어갔고 황 대표도 자리를 지켰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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