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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올라도 걱정…‘30%룰’ 발동되나

삼성전자 주가가 날개를 달았다. 삼성전자는 24일 장중 한때 5만2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5만700원으로 올해 1월 2일 3만8750원 대비 30.84%가 올랐다. 이달 8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신고가를 기록한 게 네번째다. 실적 발표 날 4만원대 후반이던 주가는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14일 5만원대에 올라섰다. 증권가에선 목표 주가를 6만원대로 올려잡고 있다.
 

연초 대비 31% 뛰어 5만700원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상승세
9~11월 시총비중 평균 30% 넘으면
인덱스펀드·ETF 대량 매도해야

삼성전자 주가 상승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업계에선 낸드의 경우 재고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동반할 것으로 보고 있다. DRAM 가격 반등은 내년 3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올해 주가.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삼성전자 올해 주가.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김운호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이외에도 디스플레이의 경우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OLED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본다”며 “수익성 개선도 동반돼 영업이익 규모가 올해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사업부는 5G 시장 확산에 따른 교체 수요와 A시리즈 라인업 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또 갤럭시 폴드 모델 확산도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처럼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호재에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면서 ‘시가총액 비중 30% 상한제’의 첫 적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상한제가 적용되면 삼성전자를 담은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할 수 밖에 없다. 주가가 떨어질 요인이 되는 셈이다.
 
상한제는 매년 5월과 11월 마지막 거래일 기준으로 직전 3개월 평균 편입비중이 30%를 초과하면 가중치를 둬 비중을 조정하는 제도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03조8619억원이다. 지난 16일(30.12%)부터 코스피200 내 시총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만약 거래소가 상한제를 적용한다면 운용사 입장에서는 다른 종목의 비중을 조절하는 대신 삼성전자의 편입 비중을 조절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인덱스펀드·ETF 운용사들이 코스피200 가운데 100여개 종목을 부분 복제해 운용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비중을 유지하면서 다른 종목 비중을 조정하는 게 사실상 어려운 점을 지적한 것이다.
 
상한제의 관건은 11월 한달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이 어떻게 움직이냐에 달렸다. 한국거래소의 모니터링 기간은 9~11월이다. 9월 한 달간 삼성전자의 코스피200 편입 비중은 28.75%, 10월 1~22일은 29.76%였다. 11월에 삼성전자 시총 비중이 평균 31%를 넘으면 ‘30%룰’에 적용될 수 있다. 11월 말까지 평균 비중이 30%를 넘으면 12월 중순부터 상한제가 적용된다.
 
이 비중을 가르는 것은 11월 한달 간 삼성전자 주가의 향방이다. 삼성전자 주가만 과도하게 오르면 상한제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더라도 다른 종목도 큰 폭으로 오르면 30%룰이 적용될 확률은 낮아진다. 삼성전자 주가는 24일 종가 기준 5만700원을 기록하며 올초(1월 2일) 3만8750원 대비 30.84% 올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주가는 이미 내년 실적 개선분까지 반영하고 있어 추가 상승보다는 횡보하거나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성우·강광우 기자 bla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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