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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처럼 실패 안해…“한국 세포라 현지화에 집중할 것”

세계 최대 뷰티 편집숍으로 손꼽히는 세포라가 10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 몰에 국내 첫 매장을 선보인다. 이에 앞서 23일, 세포라 코리아(대표이사 김동주)는 프리뷰 행사를 열면서 매장을 공개했다.  
 

뷰티 공룡 세포라 24일 국내 첫 매장 열어
해외 직구 브랜드·클린 뷰티 브랜드 한자리에
‘다이슨 헤어 스타일링 바’ 등 매장 체험 강화

세계 최대 뷰티 편집숍 세포라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국내 첫 매장을 낸다. [사진 세포라]

세계 최대 뷰티 편집숍 세포라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국내 첫 매장을 낸다. [사진 세포라]

 
프리뷰 행사에 참석한 김동주 대표는 “즐겁게 노래하듯이, 자유롭게 뷰티를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심리스(seamless·경계 없는)’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한국 세포라의 차별화 요소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일단 상품 기획(머천다이징)에 공을 들였다. 타르트·후다 뷰티·아나스타샤 베버리힐즈·조이바·스매시박스 등 30여개 이르는 해외 독점 브랜드와 활명·탬버린즈·어뮤즈 등 국내 독점 브랜드를 포함 45개의 독점 브랜드를 소개한다. 이 브랜드들은 3개월 한 번씩 교체를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메이크업 향수 등 K뷰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주 세포라 코리아 대표이사. 세포라는 한국 진출에 앞서 약 3년 정도 전 부터 준비를 시작해 지난해 초 한국 법인 세포라 코리아를 설립했다. 김동주 대표는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 한국 지사장, 샤넬 프래그런스앤뷰티 제너럴 매니저 등을 역임했다. [사진 연합뉴스]

김동주 세포라 코리아 대표이사. 세포라는 한국 진출에 앞서 약 3년 정도 전 부터 준비를 시작해 지난해 초 한국 법인 세포라 코리아를 설립했다. 김동주 대표는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 한국 지사장, 샤넬 프래그런스앤뷰티 제너럴 매니저 등을 역임했다. [사진 연합뉴스]

 

어떤 브랜드 눈여겨 봐야 하나

실제로 이날 매장에는 한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메이크업 브랜드가 눈길을 끌었다. 광채 표현 하이라이터로 유명한 ‘오프라 코스메틱’, 해외 유튜버들의 단골 아이템으로 꼽히는 메이크업 브랜드 ‘타르트’, 직구족들의 사랑을 받는 팔레트를 내는 ‘투 페이스드’, 뭉침이 적은 포마드 타입 브로우 젤로 유명한 ‘아나스타샤 베버리힐즈’ 등이다. 실제로 한국의 뷰티 유튜버나 화장품 직구족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가 다양하게 포진해있다. 김동주 대표는 “더는 화장품을 해외 직구하지 않아도 될만한 가격 선에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해외 직구로만 구매할 수 밖에 없었던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직접 보고, 발라본 뒤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세포라의 최대 강점으로 보인다. 유지연 기자

그동안 해외 직구로만 구매할 수 밖에 없었던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직접 보고, 발라본 뒤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세포라의 최대 강점으로 보인다. 유지연 기자

 
또 최근 클린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동물실험 하지 않는) 제품, 비건 친화 제품들도 눈에 띄었다. 뉴욕 자연주의 브랜드로 클렌징 제품들이 특히 유명한 ‘파머시’, 미란다 커가 설립한 유기농 브랜드 ‘코라 오가닉스’, 자연 친화적인 원료를 사용한 뉴욕 브랜드 ‘인디 리(INDIE LEE)’, 민감성 피부를 위한 호주 브랜드 ‘닥터로벅스’, 동물 실험하지 않는 비건 브랜드 ‘바이비(BYBI)’ 등이다. 한국보다 미국·호주 등 해외에서 상대적으로 발전한 다양한 클린 뷰티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비건 친화적이며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클린 뷰티'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고있는 미국, 호주 등의 해외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유지연 기자

비건 친화적이며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클린 뷰티'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고있는 미국, 호주 등의 해외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유지연 기자

 
세포라 자체 브랜드인 세포라 컬렉션도 눈여겨 볼만하다. 자체 상품으로 기획한 제품들로 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바디 상품군으로 나뉘어 있다. 전체 보유 제품이 1000개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며 스킨케어 제품의 경우 2~3만원대, 시트 마스크 5000원, 아이섀도 9000원 등 합리적인 가격대가 강점이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세포라 자체 제작 브랜드 '세포라 컬렉션' 제품들.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 바디 제품 등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유지연 기자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세포라 자체 제작 브랜드 '세포라 컬렉션' 제품들.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 바디 제품 등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유지연 기자

 
국내 독점 브랜드로는 탬버린즈·어뮤즈·활명 등이 입점해있다. 주로 젊은 층을 상대로 한 감각적이고 세련된 브랜드로 그동안 플래그십 스토어나 온라인 위주로 판매되던 브랜드를 세포라 매장으로 가져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탬버린즈, 어뮤즈 등 한국 브랜드지만 주로 플래그십 스토어나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던 브랜드를 오프라인 매장에 가져와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유지연 기자

탬버린즈, 어뮤즈 등 한국 브랜드지만 주로 플래그십 스토어나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던 브랜드를 오프라인 매장에 가져와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유지연 기자

 
시장조사 전문 기관 유로모니터의 이희은 선임연구원은 “세포라는 LVMH 계열의 프리미엄 뷰티 전문 매장인 만큼 명품 브랜드 및 해외에서만 구매 가능했던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들을 적극적으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로컬 H&B스토어인 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 등과는 다른 브랜드 라인업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면 국내 유통채널에 대항하여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이슨 헤어 스타일링 바 등 매장 체험 강화

다이슨의 헤어 기기를 사용해볼 수 있는 ‘다이슨 헤어 스타일링 바’는 전 세계 세포라 중 유일하게 한국에만 있는 매장 서비스다. 전문적인 헤어 스타일링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직원이 상주하며 다이슨 헤어 기기를 활용해 1:1 맞춤 컨설팅을 해 준다.  
 
다이슨의 헤어 기기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세포라 매장 내 '다이슨 헤어 스타일링 바.' 유지연 기자

다이슨의 헤어 기기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세포라 매장 내 '다이슨 헤어 스타일링 바.' 유지연 기자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15분간 무료로 제공하는 메이크 오버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피부표현, 아이·립 메이크업 등 7가지 메뉴 중 고객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전문 뷰티 상담사가 메이크업 서비스를 해 준다. 그 밖에 피부 상태를 진단해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하는 피부 상태 측정 서비스 ‘스킨 크레더블’ 등도 있다.  
 
김동주 대표는 “한국 뷰티 소비자들의 서비스 기준이 매우 높은 편이다. 27명의 전문 뷰티 상담사를 매장에 배치해 피부 측정 서비스와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만의 업그레이드된 포인트 제도를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과거 세포라가 일본에 진출했다 실패한 사례에 대해 김 대표는 “현지 팀이 아닌 글로벌 팀이 직접 출점해 현지화에 실패한 것을 원인으로 본다”며 “이것을 교훈 삼아 한국 진출을 앞두고는 특히 현지화에 철저히 대비했다”고 밝혔다.  
 
세포라는 파르나스몰점을 1호점으로, 2022년까지 14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 세포라]

세포라는 파르나스몰점을 1호점으로, 2022년까지 14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 세포라]

 
세포라는 파르나스몰점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호점 명동 롯데영플라자점, 3호점 신촌 현대유플렉스점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내년 2월 중에는 잠실 롯데월드몰에 4호점을 오픈 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온라인 스토어를 포함 7개의 신규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며 2022년까지 14개 매장을 새롭게 연다.  
 
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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