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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끝내기 안타 말고 편하게 이겼으면..."

 
"끝내기 안타 말고 편하게 큰 점수 차로 승리하고 싶어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1사 만루. 두산 오재일이 끝내기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1사 만루. 두산 오재일이 끝내기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를 이끈 두산 베어스 중심 타자 오재일이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이렇게 말했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S 1차전에서 9회 말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으로 이겼다. 5년 연속 KS에 진출한 두산의 저력이 돋보였다. 5점 차를 따라 잡혔지만 9회 말에 집중력을 발휘해 첫 승을 따냈다.
 
5회까지 6-1로 앞서가던 두산은 키움에게 추격을 당하면서 7회 초에 6-6 동점을 허용했다. 분위기가 키움에게 넘어갔지만 두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8회 함덕주, 9회 이용찬이 무실점으로 막고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9회 말 두산의 드라마가 시작됐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내야 높이 평범한 타구를 날렸다.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공을 키움 유격수 김하성이 놓쳤다. 이어 정수빈이 번트안타를 치면서 무사 주자 1, 2루가 됐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땅볼로 1사 주자 2, 3루로 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키움이 페르난데스의 3피트 수비방해 관련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결국 페르난데스의 수비방해가 인정돼 1사 주자 1, 2루가 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항의로 인해 퇴장당했다. 
 
하지만 두산 선수들은 기죽지 않았다.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그리고 오재일이 가운데 담장 앞으로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두산 선수들은 더그아웃에서 우르르 뛰어나와 환호했다.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린 오재일은 이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오재일은 경기 후 "어려운 승부였는데 우리 팀이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런데 끝내기 안타말고 편안하게 큰 점수 차로 이겼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어 "역전을 당했다면 선수단 분위기가 가라앉았을텐데, 동점으로 막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  다들 동점이 됐을 때 '다시 해보자'고 말했다. 9회 말에는 감독님이 퇴장당한 후 (김)재환이와 내 차례에서 무조건 끝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덧붙였다. 
 
오재일은 지난해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에서 부진했다. 그는 "작년 한국시리즈를 기억한다. 작년에 내가 잘 못했고, 우승을 못해서 마음이 아팠다. 올해는 꼭 우승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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