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돌아온 미세먼지, 현대백화점 전국 매장에 60억 들여 먼지 잡기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층에서 직원이 휴대용 측정기로 매장내 먼지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 올 가을 첫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이날 매장에서 측정한 미세먼지(10㎛ 이하)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각각 3㎍/m³, 2㎍/m³로 '좋음' 수준이었다. [사진 현대백화점]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층에서 직원이 휴대용 측정기로 매장내 먼지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 올 가을 첫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이날 매장에서 측정한 미세먼지(10㎛ 이하)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각각 3㎍/m³, 2㎍/m³로 '좋음' 수준이었다. [사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5년간 60억원을 투자해 백화점 매장의 공기 질 개선에 나선다. 미세먼지가 극성인 시즌엔 특히 백화점에 머무르는 소비자가 늘어서 내린 결정이다. 물론 직원을 위한 건강한 일터 만들기의 의미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백화점과 5개 아웃렛 매장의 공기조화기 필터를 기존보다 먼지 제거 능력이 뛰어난 ‘파인 필터’로 교체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파인 필터는 촘촘하고 복잡한 섬유조직으로 구성돼 0.4μm(마이크로미터ㆍ100만분의 1m)보다 입자가 큰 먼지를 90% 이상 걸러낼 수 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10㎛ 이하)와 초미세먼지(2.5㎛ 이하)를 잡아 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외부의 80~90%가량 낮추는 것이 목표다.  
 
현대백화점은 계획에 따라 최근 20개 점포 전 영업 층(주차장과 옥외매장 제외)에서 1만5500여개가 교체됐다. 앞으로 실내 공기 질 유지를 위해 매년 필터를 교체하고 매달 한 차례씩 필터 청소를 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이 매장 내 공기 질 개선에 나선 것은 미세먼지와 폭염, 혹한 등으로 백화점과 아웃렛이 여가를 보내는 장소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쇼핑객은 물론 종일 매장 근무를 하는 직원에게도 실내 공기 질은 중요한 복지가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이 전국 점포의 소비자 차량 입 출차 기록을 분석한 결과 올 1∼9월 체류 시간은 평균 2시간 38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분 늘었다.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지난 2013년보다는 49분이나 늘어났다.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었던 지난 4~5월(3시간 30분)과 무더웠던 7~8월(3시간 15분)의 경우 체류 시간이 유난히 길었다.  
 
나길용 현대백화점 총무담당(상무)는 “지난 4월부터 공기 질 개선을 위한 TF를 구성해 공기 순환 시스템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먼지 제거 효과가 뛰어난 필터를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이번 필터 교체로 점포별 미세먼지의 평균 농도가 낮아져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매장 출입구에 대용량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 효과가 큰 나무를 배치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들어오는 것을 예방한다. 또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가 찾는 유아휴게소에는 산소발생기와 천정형 공기청정기를 두고  ‘미세먼지 프리존’으로 만들기로 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관련기사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