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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증권, 아마존 체코 물류센터 인수…안정적 투자처로 떠오른 아마존 '창고'

국내 금융회사가 투자한 유럽 아마존 물류센터.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국내 금융회사가 투자한 유럽 아마존 물류센터.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삼성증권이 체코 프라하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삼성증권, 아마존 물류센터에 7700억 투자
국내서 부동산 펀드 조성해 재매각할 계획
빌딩보다 물류센터는 임차인 확실해 안정적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미국계 운용사 AEW로부터 프라하 공항 인근 1800억원대 아마존 물류센터 인수를 완료했다. 삼성증권이 8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현지 대출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물류센터는 체코 유일의 아마존 물류센터로 아마존이 2030년까지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사용 중이다. 주요 배송 지역인 독일을 비롯해 오스트리아와 체코 전역을 담당하는 아마존의 중부 유럽 전략적 거점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체코는 신용등급이 한국과 비슷해 동유럽으로 분류되지만 상당히 안정적”이라며 “이번 삼성증권의 아마존 물류센터 인수는 현지 부동산 대출금리가 1%대이고, 임차인이 아마존인 점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투자 기회”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국내에서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향후 물류센터를 셀다운(재매각)할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5년 기준 연 기대수익률 9%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계 로벅자산운용과 물류전문 운용사 켄달스퀘어가 운용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의 아마존 물류센터 인수는 이번이 네 번째다. 2016년 영국 레스터를 시작으로 지난해 독일 하노버, 올해 뒤셀도르프 인근 묀헨글라트바흐-라인달렌 물류센터를 매입했다. 이번 체코 투자를 포함해 삼성증권의 아마존 물류센터 투자 규모는 총 7700억원에 달한다.

  
 일각에선 최근 국내 금융회사들이 대거 해외 부동산 투자에 나서면서 셀다운이 원활할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매입한 부동산을 구조화해 국내에서 펀드를 조성한 다음 되팔아야 하는 데 공실률 등으로 인해 현지 수익률이 낮을 경우 재매각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국내 증권사 5곳의 투자가 몰린 프랑스 파리 인근 라데팡스 지역이 대표적이다. 이 지역은 향후 2년간 빌딩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실률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비해 삼성증권이 투자한 아마존 물류센터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부동산 투자도 개인과 비슷해서 임차인이 스타벅스처럼 확실하면 좋다”며 “빌딩과 달리 렌트가 나가는지에 구애받지 않아도 되는 만큼 아마존 물류센터는 안정적인 투자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삼성증권뿐 아니라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 등도 유럽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를 앞다퉈 인수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체코 딜을 성사시킨 삼성증권 대체투자본부 내 전략투자팀은 올해 일본 아오야마빌딩 지분 펀드, 호주 석탄터미널 메자닌 펀드도 인수했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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