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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농구 구단주 너무 뜨거운 열정

종료 14초 전 작전타임 때 벤치로 다가와 악수를 청하는 김지완 BNK 회장. [KBSN 캡처]

종료 14초 전 작전타임 때 벤치로 다가와 악수를 청하는 김지완 BNK 회장. [KBSN 캡처]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부산 BNK 썸의 2019~20시즌 개막전.  
 

작전타임 때 벤치 찾아가 악수
BNK “창단 첫 경기…종료로 착각”

경기 종료 직전 긴박한 작전타임에 한 남성이 BNK 벤치로 다가오더니 유영주 감독에게 악수를 청하는 황당이 상황이 벌어졌다. 전말은 이렇다.
 
신생팀 BNK는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종료 14.3초를 남기고 3점 슛을 허용했다. 유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유 감독은 작전판을 들고 긴급하게 작전을 지시했다.
 
그런데 벤치 뒤편 귀빈석 단상에서 한 남성이 BNK 벤치로 다가왔다. 손뼉을 친 그는 손을 내밀었다. BNK 썸의 모그룹인 BNK금융그룹 김지완(73) 회장이었다. 뒤늦게 회장을 본 유 감독은 악수를 한 뒤 다시 작전 지시를 이어갔다.
 
이 장면은 TV 중계를 통해 전국에 방송됐다. BNK는 78-82로 졌다. 창단 팀 구단주의 열정이 지나쳐 생긴 일이다. 그렇다고 해도 보기 좋은 장면은 아니었다. 경기가 끝나지 않은 데다, 더구나 중요한 작전타임이었는데, 악수를 청한 건 부적절하다.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을 보면 벤치 뒤쪽으로 2m 이내에는 그 누구도 위치할 수 없다.
 
정상호 BNK 구단 사무국장은 “농구를 처음 관람한 회장님이 버저가 크게 울려 경기가 종료된 줄 아셨다. 감독을 격려하고자 벤치로 간 것이다. 회장님이 홍보팀을 통해 ‘잘못된 부분에서는 미안하다’는 말씀을 전하셨다”고 해명했다. 그는 “회장님이 부산 본사에서 창단 첫 경기를 보러올 만큼 농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고 덧붙였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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