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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공수처, 황교안같은 사람 조사하는것" 한국당 "패악질"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에서 이종걸 공동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에서 이종걸 공동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의 이종걸 공동위원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정면으로 공격했다.  
 
20일 이 위원장은 특위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른바 ‘삼성 떡값 리스트 사건’을 거론한 뒤 “공수처법은 리스트에 올랐지만 조사와 처벌을 받지 않은 황교안 검사(현 자유한국당 대표)와 같은 사람들을 조사하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리스트의 신빙성이 입증됐지만 그 어떤 조사도 받지 않던 사람들은 리스트에 올랐던 검사들”이라며 “촛불은 공수처법을 처리하라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대해 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야당 대표에 대한 저렴한 패악질이 달빛과 어우러져 더러운 악취를 풍긴다”며 “조국 사태 이후 민주당이 굳게 믿었던 도끼에 발등이라도 찍힌 듯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집 나간 검찰을 잡아 오기 위해 공수처를 동원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낸다”며 “시대착오적 정신상태가 민주당의 종특인가 보다”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황 대표와 경기고 72회 동기동창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치권에 발을 들이고 각자 다른 길로 가면서 두 사람의 대치는 계속되고 있다.
 
앞서 2015년 이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원내대표 시절 황 대표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자 “김기춘 아바타”라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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