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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적으로 달라붙어라”…북한이 토끼사육 권장하는 까닭은

조선중앙TV가 지난 16일 '만경대구역 삼흥중학교, 토끼 기르기 성과' 제목의 보도 내용 중 일부. [연합뉴스]

조선중앙TV가 지난 16일 '만경대구역 삼흥중학교, 토끼 기르기 성과' 제목의 보도 내용 중 일부. [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주민들에게 '토끼 사육'을 권장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가뭄, 태풍 등으로 악화한 식량난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덕을 볼 때까지 일관성 있게 내밀자'는 제목의 기사에서 토끼 사육 성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일꾼들의 사상 관점과 입장이 투철하지 못하고 소방대식, 오분열도식 태도를 뿌리 뽑지 않고서는 언제 가도 토끼 기르기에서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면서 "토끼 기르기의 성과 여부는 전적으로 자신들의 역할에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 사업에 사상적으로 달라붙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으로 토끼 사육에 접급해야 한다면서 방역과 위생을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운전군의 토끼 사육 '변천사'도 소개했다. 운전군이 과거에는 정신부족으로 성과가 부족했지만 최근 사업 방식을 개선해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벌방에서도 마음먹고 달라붙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북한은 최근 토끼와 닭 등 고기종류 사육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돼지나 소보다 비교적 키우기 쉬운 종류를 사육해 식량 위기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최근 북한 평안북도는 ASF 확산으로 돼지가 전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훈 국정원장은 지난달 23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전역으로 돼지열병이 퍼져 피해가 심각하다고 추정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도 최근 '식량안보와 농업에 대한 조기경보, 조기대응'(EWEA) 보고서에서 북한이 ASF에 이어 지난달 태풍 '링링'으로 수확철 큰 타격을 입는 등 식량 위기가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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