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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독일에서 9월 판매 7위...아직은 갈길 멀다

현대자동차가 독일에서 9월 한 달간 판매량 7위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가성비를 내세워 선전하고 있지만, 프리미엄 브랜드가 인기를 얻지 못한 점은 보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가성비·친환경차 강점
1~9월 누적판매량
지난해보다 12%증가
"성장세 분명하지만
프리미엄 전략 부재"

20일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이 최근 발표한 9월 독일 내 자동차 판매량에 따르면 현대차는 1만1676대를 팔아 점유율 4.8%를 기록했다. 이는 오펠, 스코다에 이어 7번째다. 올해 1~9월 독일 내 누적 판매량은 총 9만806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7511대보다 12.1% 증가했다.
 
주행중인 현대차 코나 [사진 현대차]

주행중인 현대차 코나 [사진 현대차]

 
현대차의 선전은 가성비와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 신뢰 때문이다. 독일자동차전문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AMS)'가 최근 현대차와 독일차 3종씩을 비교한 결과 현대차는 수소전기차·가격대비 성능 부문에서 독일차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현대차 코나EV와 BMW i3s를 비교하면 코나EV는 주행가능거리와 가성비가 우수해 총점 93점으로 84점인 BMW i3s를 눌렀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는 총점 95점으로 메르세데스-벤츠 GLC F-Cell(66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가성비를 인정하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가 독일을 비롯한 유럽시장에서 통하지 않는 점을 우려한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부 교수는 "일단 가성비가 좋고 독일 소비자들은 현대차의 친환경차, 수소전기차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본다"며 "다만 유럽이 선호하는 차종의 경우 승부가 안된다. 제네시스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도 영국 철수설이 나오는 등 유럽에서는 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독일 내 자동차 1~9월 누적 판매량,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독일 내 자동차 1~9월 누적 판매량,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독일이 EU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데 현대차가 성장세라는 점은 선방한다고 볼 수 있다"며 "서유럽 내 선진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점유율 6%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의 독일 시장 점유율은 그에 비하면 낮은 것"이라고 말했다.
 
가성비를 무기로 한 일본계 자동차 브랜드와 경쟁해 밀리지 않은 점은 고무적이다. 현대차 1~9월 누적판매량 기준 순위는 10위로, 3.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일본계 브랜드인 토요타는 2.4%, 마쯔다는 1.9%였다. 뒤이어 닛산이 1.1%, 혼다가 0.4%를 기록했다. 일본 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대 32%(닛산)까지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최근 독일 시장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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