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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하순까지 고생할 수도” 쌀쌀한 날씨에 집모기 극성…왜?

[연합뉴스]

[연합뉴스]

 본격적 가을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쌀쌀해졌지만, 실내에서는 여전히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개체 수는 여름이나 초가을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주택 주변에 살던 집모기가 추운 날씨를 피해 집안으로 몰려든 탓이다.
 
20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중순 모기 개체 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 올해 들어 모기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7월 초순과 9월 초순이다. 연구원이 일본뇌염 유행 시기를 예측하기 위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해 모기 개체 수를 파악한 결과 당시 평균 800~900마리가 잡혔다.  
 
개체 수는 지난달부터 줄기 시작해 이달 중순에는 17마리로 감소했다. 기온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달 중순 청주 지역의 최저기온은 10도를 밑돌았고 낮에도 20도 안팎에 그쳤다.
 
그러나 단독주택 밀집 지역 등을 비롯한 도심에선 여전히 모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청주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매일같이 모기를 잡아도 마릿수가 오히려 더 많아진 것 같다”며 “올가을 비가 많이 내리면서 더 많이 번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경험을 하게 되는 건 날이 추워지면 집모기가 건물 안이나 지하로 숨어들기 때문이다. 집모기는 통상 수은주가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활동을 중단하고 숨어 있다가 기온이 그 이상으로 오르면 다시 날아다닌다. 모기의 수명은 2∼4주인데, 따뜻한 실내로 숨어든 집모기는 죽지 않고 월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
 
연구원 관계자는 “날이 추워지면 집모기가 건물 안이나 지하로 숨어들었기 때문에 여름보다 더 많다고 느낄 수 있다”며 “모기가 없어야 할 4월에 집모기가 잡히는 경우가 있는데, 실내 벽면 등에 붙어 겨울을 난 모기가 다시 날아다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온이 더 떨어지는 다음 달 중순, 늦으면 하순까지 모기로 인해 고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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