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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빌라 웨슬리 "14살에 아빠 돼…뭐든 해야했다"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애스턴 빌라의 웨슬리. [로이터=연합뉴스]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애스턴 빌라의 웨슬리. [로이터=연합뉴스]

"14살에 첫째, 16살에 둘째 아이가 태어났다. 돈을 벌어야만 했지만 그 나이 때는 쉽지 않았다.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뭐든 해야만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애스턴 빌라의 브라질 출신 '영건' 웨슬리(23)가 '프리미어리거'가 되기까지 순탄치 않았던 인생 스토리를 19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공개했다.  
 
웨슬리는 10대에 아빠가 됐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14살 때 첫 아이를 얻었는데 당시 프로선수에 도전할 나이였다"며 "돈이 필요해 낮에는 일하고 밤에 훈련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16살 때 둘째가 태어난 뒤에는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웨슬리는 "10대의 나이에 축구를 하면서 아버지 역할까지 하기는 쉽지 않았다"라며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면서 축구에 더 신중하게 접근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9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 그때부터 어머니가 나와 동생을 위해 일하셔야 했다"며 고단했던 청소년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애스턴 빌라의 웨슬리(왼쪽). [로이터=연합뉴스]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애스턴 빌라의 웨슬리(왼쪽). [로이터=연합뉴스]

웨슬리는 둘째 아이를 얻은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유럽 무대 입단 테스트에 나섰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성과 없이 브라질로 돌아와서는 공장일과 훈련을 병행하는 힘겨운 시절을 견뎌야 했다.  
 
브라질 세미프로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웨슬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낭시·에비앙(이상 프랑스) 등의 클럽에서 테스트를 받았지만 계속 퇴짜를 맞다 2015년 7월 트렌친(슬로바키아)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했다. 그는 2016년 1월부터 지난 시즌까지 브루게(벨기에)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애스턴 빌라로 이적했다. 
 
다소 거친 플레이를 펼치는 웨슬리는 브루게에서 뛸 당시 많은 옐로카드와 퇴장을 받았다. 이에 웨슬리는 거친 플레이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손에 테이프를 감고 출전하기도 했다. 
 
2250만 파운드(약 342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애스턴 빌라 유니폼을 입은 웨슬리는 정규리그 8경기에서 4골 1도움의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8월 24일 에버턴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데 이어 지난달 23일 아스널을 상대로 2호 골을 넣었다. 지난 5일 노리치시티 전에서 첫 멀티 골을 따내며 프리미어리그에 연착륙했다.  
 
웨슬리는 "매일 옛날 일을 떠올린다"며 "나의 영입을 거절했던 팀들을 생각하면 지금은 아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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