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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아베에 친서 보내는게 좋겠지요" 이낙연 "네 써주십시오"

이낙연 총리가 한·일간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복원과 수출규제조치 철회를 동시에 타결하는 방안을 시사했다. 이 총리는 나루히토(徳仁) 일왕의 즉위식 참석에 앞서 18일 교도통신, 아사히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수출규제 철회하면 지소미아 재검토"
물밑 대화 중 동시타결 가능성 언급
남관표 주일대사도 "둘 다 없어지길 바라"
이 총리, 방일 때 문 대통령 친서 전달할 듯

이 총리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일본이 수출규제 강화를 철회하면 재검토할 수 있다”면서 “양국 관계가 (규제강화가 발동된) 7월 이전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양국이 협력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제도를 강행한 지난 8월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확대 관계장관회의 겸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제도를 강행한 지난 8월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확대 관계장관회의 겸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인터뷰를 한 남관표 주일대사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남 대사는 지소미아 종료결정에 대해 "일본은 한국을 안전보장상 신뢰할 수 없다며 수출규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하며 “한시라도 빨리 신뢰가 없는 상태가 해결되어서, 지소미아 종료도 수출규제 조치도 없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소미아의 의의에 대해 한·일간 인식의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보장상 긴밀한 협력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물밑에서 양국간 비공개 대화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소미아 종료를 복원하는 안과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조치를 철회하는 안이 동시에 거론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이 총리는 아사히 신문 인터뷰에서 강제징용 문제의 해결책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외교 당국의 협의는 이어지고 있으며 속도를 내는 것이 가능하면 좋겠다. 징용 피해자들이 수용할 수 있고 한국 국민에게 설명할 수 있는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28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구 히비야(日比谷)공원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개회식에서 남관표 주일본한국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28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구 히비야(日比谷)공원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개회식에서 남관표 주일본한국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 대사 역시 “해결할 수 있다면 제한을 두지 않고 대화하고 싶다. 모든 의견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면서 한국정부가 관여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남 대사는 “해결을 위한 모든 방법에 대해 열린 자세이며, 일본 측의 제안에 보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협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이번 일본 방문 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뜻도 밝혔다. 이 총리는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는 것이 좋겠지요’라고 이야기 해서 '네, 써주십시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두 명의 최고지도자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역사적 의무라고 생각하고 (한·일 현안을) 해결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며 자신이 이를 위해 심부름꾼 역할을 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8년 9월 1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4차 동방경제포럼 참석 중 열린 한-일 양자회담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은 지난 2018년 9월 1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4차 동방경제포럼 참석 중 열린 한-일 양자회담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총리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과 한·일 민간교류 중단에 대해 “양국 정부가 관계를 개선함으로써 사회 분위기가 변하면 교류하기 어려운 요인이 없어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도쿄=윤설영 특파원 snow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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