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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유승준 "괘씸죄 인정한다"…아버지 눈물로 호소 [종합]


가수 유승준(43·미국명 스티브 유)이 대중의 질타를 수용하면서도 "가슴아프다. 잘못했지만 범법은 아니지 않나"라고 심경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특권층 병역 비리의 숨겨진 미스터리를 파헤치고 유승준의 입국 금지 전말을 살펴봤다. 1998년에 있었던 병역 비리 조사에서 614명이 구속됐지만 이들 중 사회 지도층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똑같은 병역 비리 혐의를 놓고 사회지도층과 유승준의 처벌은 너무나 달랐다.

유승준은 "어렸을 때 미국에 갔고 시민권을 따는 것은 자연스러운 절차였다. 그게 병역기피로 보여지는 것은 저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가수 활동 시절에도 영주권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유승준 아버지는 "어떻게 하든지 나는 시민권을 취득을 하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에 목사님한테 간곡히 부탁했다. 당시만 해도 이제 승준이가 목사님 말씀에 대해서는 거의 뭐 복종을 하다시피했다"라고 설명했다. 

입대할 나이를 지나 지금의 입장을 밝힌 유승준은 "'시간이 좀 지나면 이제는 그런 부분들이 풀리겠지' 그런 생각도 있었고 아예 잊고 살았었다"라며 "그러다 애들이 커가면서 이러다가 영영 못 돌아가겠구나 싶었고, 그러다 보니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고 말했다. 또 "억울하다는 표현보다 가슴이 아프다. 당연히 잘못했다. 괘씸죄 인정한다. 그게 범법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유승준의 아이들은 한국에 자주 들어온다고. 그는 "아이들은 한국 갈 수 있다. 첫째는 자주 갔다. 아내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그럴 때 난 그냥 집에 있는다. 공항 데려다주고"라면서 "아이들 데리고 한국 땅을 못 가는 게 당해보지 못한 사람은 솔직히 말로 설명이 잘 안 된다. 내가 풀지 않으면, 시도하지 않으면, 영영 한국 땅은 나는 다시는 밟을 수 없는 나라가 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용기를 내서 소송을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는 "17년 전 내가 아들에게 잘못 권고하는 바람에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라고 오열했다. "아들이 테러 분자도 아니고 강간범도 아니고 무슨 죄를 지었나. 17년 동안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어지려나' 하면서 1년에 몇 번씩 17년간 해왔다"면서 눈물로 호소했다.

유승준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 먼저 전한다. 약속을 지켰어야 했고 여러분께 먼저 이 모든 얘기를 드리고 사죄를 구해야 했는데 부디 이 인터뷰를 통해서 제 마음이 전달됐으면 하는 간절한 기대가 있다"며 대중에 재차 고개 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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