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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찾은 유시민 "그날 잠 못자…성인지 감수성 부족했다"

[KBS 1라디오 유튜브 캡처]

[KBS 1라디오 유튜브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15일 유튜브 ‘알릴레오’ 방송 중 등장한 출연 패널의 KBS 기자 성희롱 발언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유 이사장은 17일 저녁 7시 20분 KBS 1라디오 KBS 열린토론에 출연해 “그날 밤 잠을 못잤다”면서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했다. 다른 걸로는 설명이 안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여성으로서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분들이 업무 능력이 아닌 다른 요인으로 성과를 낸 것처럼 얘기한 것이기 때문에 대단히 잘못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방송이) 라이브로 진행돼서 ‘이거 이상한데’라고 생각하면서도 확실하게 캐치를 못해서 찜찜해서 다시 환기를 했다”며 “방송 말미에 저도 운영자로서 사과하고 발언자도, 황현희씨도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발언이 잘못됐다는 인식이) 여자였으면 바로 꽂혔을텐데 남자라 여성들이 느끼는만큼 못 느꼈던 것 같다”며 “저도 그런 부분에 있어 깨어있다고 생각했는데 잠을 못자고 생각해보니 감수성이 약했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올곧게 행동할만큼 성찰을 안했다는 것”이라며 “반성이 많이 됐고, 그래서 그 다음날 다시 짧지만 반성의 마음을 담아서 사과문을 돌렸다. 그런데 그걸로 안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알릴레오’에 출연한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보도를 해온 KBS 법조팀 A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검사들이 A 기자를 좋아해 (조국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 검사들에게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런지 모르겠다. 친밀한 관계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후 유 이사장은 방송 말미에 “오해의 소지가 조금 있을 것 같다. 성희롱 발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사과했으며, 알릴레오 제작진은 생방송 이후 해당 부분을 삭제하고 유튜브에 다시 올렸다.
 
방송 다음 날 오후 유 이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진행자로서 생방송 출연자의 성희롱 발언을 즉각 제지하고 정확하게 지적해 곧바로 바로잡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라며 “해당 기자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기자협회, 한국여기자협회 등은 알릴레오 성희롱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제작진의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 상태다.
 
이와 관련 양승동 KBS 사장은 이날 “이르면 내일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고발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유시민씨가 성희롱 가해자는 아니다”라고 밝혀 유 이사장은 고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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