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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 되도 생산인력 당장 안 줄어든다

친환경차로 자동차 산업이 전환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자동차 산업 고용 감소세가 크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전에는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산업이 넘어가면 '고용절벽'이 예상됐다.
 

미국 차산업 고용현황
전기차 인력 20% 증가
내연기관 고용도 '유지'
"고용절벽 심하지 않아"

17일 미국 에너지부가 최근 발표한 2018년 미국 자동차산업 고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차산업 고용인원은 총 243만명으로 전년 235만명보다 3.4% 증가했다. 완성차와 부품업체, 자동차 관련 정보기술(IT)기업 종사자를 포함한 숫자다.
 
고용 증가는 전기차가 이끌었다. 같은 기간 전기차(BEV)부문 고용은 20.7% 증가했고 수소전기차(FCEV) 부문 고용도 10.7% 늘었다.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부문의 고용도 각각 10.4%, 31.3% 증가했다.
 
친환경차에 대한 생산이 늘어나면서 고용도 두 자릿수 이상으로 증가했다.
 
미국 자동차산업 고용 현황,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미국 자동차산업 고용 현황,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특이한 점은 내연기관 부문 종사자도 같은 기간 1.3% 늘었다는 점이다. 내연기관 부문 종사자는 2017년 197만4282명에서 2018년 200만913명으로 2만6631명 증가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거에는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면 내연기관 종사자의 숫자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있었지만, 현재는 그 추세가 완화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다만, 전기차로 넘어가면서 10% 내외의 고용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내연기관의 고용이 늘어난 것은 전후방 유관산업 간 고용파급효과가 이유로 지목된다. 자율주행차가 개발되고 내연기관 중심 자동차 업계와 IT간 융복합이 이뤄지면서 고용의 전체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통적 자동차업계 범주에 IT기업도 포함되면서 산업이 확대됐다는 의미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동차의 정의가 바뀌면서 산업 생태계의 덩어리가 커지는 것"이라며 "다만 포드나 GM이 인력을 계속 줄여왔으므로 순수하게 완성차 생산공장에서 인력이 줄어든 것은 맞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종전에는 자동차산업 변화에 따라 고용 규모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보는 연구조사가 있었다. 일본자동차부품협회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도입으로 내연기관 부품은 중장기적으로 37% 감소한다. 이를 바탕으로 차업계에서는 40% 전후의 인력감축설이 나오기도 했다.
 
현대차 경기도 화성 공장. [사진 현대차]

현대차 경기도 화성 공장. [사진 현대차]

 
친환경차로 생산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추세적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국 자동차고용현황에서도 내연기관 비중은 2017년 83.8%에서 지난해 82.3%로 줄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부문 고용을 합친 비율은 2018년 9.9%로 전해(8.7%)보다 늘었다. 
 
앞으로 내연기관 부문의 인위적 감원도 향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GM과 포드가 각각 1만5000명, 2만5000명의 인력 감축안을 발표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산업 인력감소 폭이 중장기적으로는 10%가량 감소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현대차 노사는 최근 고용장기전망으로 현재 생산인력 5만명의 20%인 1만명을 2025년까지 감축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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