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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책임 통감하는자 한 명도 없다”…민주당서 조국 사퇴 후 첫 공개 쇄신론

정성호. [뉴스1]

정성호. [뉴스1]

비문재인 그룹으로 분류되는 정성호(3선·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조국은 갔다. 후안무치한 인간들뿐이니 뭐가 달라지겠는가. 책임을 통감하는 자가 단 일명도 없다. 이게 우리 수준이다”고 썼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처음 공개적으로 나온 쇄신론인 셈이다.
 

나경원 “이해찬·노영민 사퇴해야”

게시글이 당내에서 빠르게 회자되자 정 의원은 진화에 나섰다.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그는 “지금 조국 문제 외에도 경제·안보 등 현안이 산적했는데, 사태가 일단락됐으면 누군가는 국론분열에 책임을 통감하고 야당에도 대승적 협력을 구하는 태도를 보여야 하지 않느냐는 뜻이지 인적 쇄신까지 염두에 둔 말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 의원과 인식을 같이하는 목소리가 민주당 내에서 적지 않다. 한 의원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중심을 못 잡고 있다”며 “청와대에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역의 한 초선의원도 “왜 당·정·청이 반성하고 쇄신할 게 없겠느냐”며 “삼삼오오 모이면 누군가 총대를 메고 강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당위론적 이야기가 나오곤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쇄신론’이 당장 유의미한 흐름으로 분출되리라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이수혁 주미대사 환송연에 모인 의원 30여 명 중 당·정·청의 책임이나 인적 쇄신의 필요성을 거론하는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여전히 강경론이 당을 압도하고 있어서다. 친문 그룹으로 분류되는 한 수도권 의원은 “지금은 자중지란을 일으킬 때가 아니다”며 “일치된 목소리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반개혁집단’으로 몰아붙여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북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도발 관련 핵 대응 전략 간담회’에 참석해 “여당에서 조국 사태 동안 정권의 오판을 막아야 함에도 오히려 범죄 혐의가 있는 장관 후보자의 대국민 미디어 사기극이 가능하게 기자간담회 판을 깔아준 책임을 지고 이해찬 대표도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또 “심각한 국론 분열을 가져온 데 있어 문재인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노영민 비서실장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장혁·이우림 기자 im.j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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