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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남북축구 못지 않게 뒷얘기 무성한 베트남·이란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 [EPA=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 [EPA=연합뉴스]

아시아 전역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차전이 무성한 뒷얘기와 이변을 남겼다. 역시 가장 말이 많았던 경기는 29년 만에 평양에서 열린 남북한 맞대결이다. 한국은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H조 예선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객관적 전력에서 한참 앞서는 한국이 북한을 이기지 못한 건 주목받지 못했다. 그보다는 북한이 TV 생중계와 한국 취재진, 응원단 방북을 불허하고 무관중 경기를 치르면서 남북대결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반응이다.
 

무관중 무중계 남북대결 핫 이슈
박항서호 인도네시아 원정 승리
바레인에 패한 이란 이변 희생양

데일리 메일은 “역사적인 경기였다”면서도 “동시에 가장 비밀스러운 월드컵 예선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AP통신은 문자 메시지로 경기 상황이 전해진 것을 두고 “역사적인 월드컵 예선 경기가 열리는데, 한국에선 ‘미디어 암흑(blackout)’ 상태였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역사적이면서 동시에 비현실적인 월드컵 예선”이라며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현장에서) 지켜봤으나, 경기장은 텅 비었고 외부 세계와 차단됐다”고 보도했다. 키커는 “기이한 경기였다. 북한이 무관중 경기를 한 이유는 알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결과는 부수적인 요소”라고 했다.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한 요아킴 베리스트룀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도 무관중 경기인 점을 아쉬워했다. 그는 남북 선수들이 신경전 벌이는 장면을 촬영해 트위터에 올리며 ‘선수 여러분 어린이 관중 앞에서 싸우지 마세요. 참, 오늘은 무관중 경기지’라고 적었다.
 
박항서(60) 감독의 베트남도 월드컵 예선에서 주목받았다. G조의 베트남은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3-1로 이겼다. 이 승리로 20년간 이어진 인도네시아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깼다. 베트남은 태국과 동률(승점 7)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2위를 달렸다. 베트남 매체 소하는 “박항서 감독 지휘로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두려운 원정 축구팀이 됐다”고 전했다. 앞서 박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4강, 스즈키컵 10년 만의 우승 등을 연출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내년 1월 계약이 끝나는 박 감독과 꼭 재계약한다는 입장이다.
 
AFC 소속 국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C조 이란(23위)은 약체 바레인(105위) 원정에서 0-1로 지면서 이변의 최대 희생양이 됐다. 18년 만에 바레인에 진 이란(승점 6)은 이라크, 바레인(이상 승점 7)에 뒤진 C조 3위로 처졌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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