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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또 떨어질 것 같은데···" 주담대 타이밍 재는 대출자들

서울의 한 시중은행 주택자금대출 창구. [중앙포토]

서울의 한 시중은행 주택자금대출 창구. [중앙포토]

 
주부 윤모(41ㆍ서울 서초동)씨는 아파트 구입를 위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알아보다가 고민에 빠졌다. 시장금리와 연동하는 변동금리형 주담대 상품에 가입할지 아니면 금리가 고정된 고정금리형 주담대 상품이 나은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윤 씨는 “최근 고정금리형이 변동금리보다 0.5%포인트가량 낮지만 앞으로 금리가 더 떨어질 수 있을 거 같아 상품 선택이나 가입 시기에 신중해진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PB "기준 금리인하 추가 가능성 열려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 갈아탈려면 내년 상반기

 
한국은행이 지난 7월에 이어 16일 기준금리를 내린 데 이어 추가 인하 가능성도 시사하면서 주담대 대출자의 계산이 복잡해졌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사이에 ‘가장 싼 금리’에 상품을 가입하거나 갈아탈 최적기를 노려야 해서다.  
 
최근 변동형 금리보다 고정형 금리가 낮은 역전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5년 고정형(5년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 금리는 16일 기준 연 2.30~3.80%로 전주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변동형 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2.78~4.28%)보다 0.48% 낮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7월 기준금리 인하 때 고정금리가 최대 2.13%까지 하락해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면서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금리가 평균 0.1%포인트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기존 변동금리 대출자는 지금 고정금리로 갈아타야 할까. 상당수 전문가는 “예비 대환대출자는 갈아타는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늦추는 게 현명하다”고 입을 모은다. 내년 상반기에 추가로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지기호 케이프투자증권 자기자본투자(PI) 본부장은 “국내 경기 상황이 어려워지는 데다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의 성장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역대 최저 수준인 1%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응 우리은행 영업본부장 역시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져 기준금리가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대출 기간이 3년 이상인 중장기 대출자는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가 1%로 하락하면 과감하게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연말 주택 구입을 앞두고 신규로 대출을 받는 경우에는 변동금리형 상품이 유리하다. 강지현 KEB하나은행 도곡 PB센터장은 “변동금리형 상품은 시장 금리 변동에 신속하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금리가 떨어질 때 유리한 데다 중도수수료 부담이 낮아 고정금리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다”고 했다.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경우에는 중도상환 수수료를 고려해야 한다. 돈을 빌린 고객이 만기 전 대출금을 갚는 경우 금융기관에서 고객에게 물리는 수수료다. 이 수수료는 3년까지만 발생하는데 만기일에 가까워질수록 줄어든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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