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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방일 키워드…'아베 설득, 정상회담 디딤돌, 스킨십'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에서 전시된 헬기에 탑승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에서 전시된 헬기에 탑승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2~24일 나루히토 일왕(德仁) 즉위식 참석차 방일하는 것을 놓고 정치권과 총리실 주변에서 ‘아베, 정상회담, 스킨십’이라는 3가지 키워드가 나오고 있다. 직함은 한국 정부의 ‘경축사절 대표’인데 실제 역할은 한·일관계의 변곡점 마련에 있는 만큼 쉽지 않은 임무를 들고 가면서다. 방일을 준비 중인 이 총리의 한 측근은 16일 “이 총리가 일본에서 무엇을 얻으려 하거나, 결실을 도출하러 가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일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는 걸 막고, 정상 차원에서 문제가 해결되도록 국면을 전환하는 데 윤활유가 되려는 차원이란 것이다.
  

아베 총리와 밀도 있는 회담 관건
문 대통령-아베 정상회담 ‘디딤돌’
스킨십 발휘할 현지 일정도 준비 중

①아베 설득=이 총리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의 회담이다. 총리실은 최근 우리 측이 희망하는 회담의 형식과 시간 등을 담은 안을 아베 신조 총리 측에 보냈다고 한다. 일본에서 답이 오면 세부사항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총리실 핵심 관계자는 “당초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도 타진했는데 일본이 우회적으로 어렵다는 의사를 보였다”며 “일본 정부는 결과를 내놓기가 쉽지 않은 정상 간 만남보다는 안면이 있고 편한 이 총리를 바란 것 같다. (이 총리를) 홀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아베 총리와 회담이 가장 중요한 만큼 여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총리는 방일 기간에 전직 총리 및 니카이 간사장 등과의 회동도 추진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9월 11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일 양자회담에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9월 11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일 양자회담에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②정상회담 디딤돌=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하반기에 만날 계기는 10월 말~11월 초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12월 말 한·중·일 3국 정상회의 등이 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9월부터 1년 이상 열리지 않고 있는데, 그 사이 한·일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런 서먹한 상태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만나야 할 경우 두 정상에게도 부담이다. 여기에 이 총리의 역할이 숨어있다고 한다. 총리실 핵심 관계자는 “현재 중국과 일본이 전례없이 밀착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일본과 최악”이라며 “이 총리가 이번에 아베 총리를 만나 분위기를 좀 부드럽게 만들면 문 대통령이 향후 아베 총리를 만났을 때 폭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이 총리의 역할은 한·일 정상회담을 위한 디딤돌을 얹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이낙연 국무총리와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③이낙연 스킨십 = 이 총리는 일본 내 반한 여론을 달래는 비공개 일정도 중시하고 있다고 한다. 2박 3일 간 일본 정·재계뿐 아니라 시민사회 쪽 인사들을 만나거나 대중 스킨십을 늘리는 일정이 빽빽하게 짜여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가능한 한 일본 사람들을 많이 만나 한·일이 뗄 수 없는 이웃국가란 점을 몸소 보여주는 차원이라고 한다. 현지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도 적극 응할 계획이다. 외교 소식통은 “지소미아 종료 등으로 일본 내 지한파 중에서도 한국을 다시 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한국의 지일파 총리가 와서 한·일관계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발신하고, 친근감을 높이는 작업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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