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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1번 빼고 다 맞힌 족집게 "트럼프 재선 쉽게 이긴다"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 경제가 지금같이 좋은 상황이 이어지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쉽게 재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무디스애널리틱스, 내년 대선 전망 분석
3개 경제 모델, 모두 트럼프 승리 예상
민주당 유일한 해법은 "기록적 투표율"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9월 갤럽 조사)로 낮고, 모든 민주당 경선 후보와의 일대일 가상 대결에서 뒤지고 있는 상황과는 매우 다른 전망이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자회사인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경기 호황이 내년까지 유지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보다 더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CNBCㆍ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6년을 제외한 1980년 이후 역대 모든 대선 결과를 맞히며 ‘족집게’로 명성을 얻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경기, 주식시장 상승세, 실업률을 각각 기반으로 하는 세 가지 경제 모델을 적용해 분석했다.  
 
기름값ㆍ주택가격ㆍ가계소득을 반영한 ‘주머니 사정’ 모델을 적용할 경우 트럼프는 선거인단 득표에서 351대 187로 민주당 후보를 압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가 등락을 반영한 모델을 적용하면 289대 249, 실업률을 기반으로 한 모델은 332대 206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길 것으로 관측됐다.
 
세 모델을 종합 적용할 경우는 324대 214로 승리가 예상됐다. 2016년과 비교하면 '대승'이다. 다른 특별한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평균 투표율을 적용해 추출했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304대 227표로 눌렀다. 당시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클린턴이 트럼프를 간소한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측 실패를 계기로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잠재적 투표자 범위를 넓히고 경제 상황에 대한 유권자 반응을 평가하는 방식을 바꿨다. 회사는 “수정한 모델을 적용하면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예상하는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현 상황에서 민주당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변수는 '투표율'이라고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밝혔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거 투표장으로 나오면 트럼프 재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민주당이 경제 호황이라는 트럼프의 이점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기록적인 투표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예측이 빗나갈만한 변수는 많다. 민주당의 탄핵 추진, 미·중 무역협상 장기화, 시리아 철군에 대한 비판 등 정치적 갈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한국 등 주요국가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를 경고하는 등 경기 침체 가능성도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선거 역시 일정한 영역을 벗어나 분석 모델이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선거는 모델화할 수 없을 만큼 역동적인 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지난 11일 폭스뉴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대결에서 40%대 50%로 10%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런 후보와도 40%대 50%로 같은 결과다. 버니 샌더스 후보에는 40%대 49%로 밀린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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