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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그 이름···'귀하신 몸' 대구가 돌아온다

 
겨울 제철생선인 대구가 지난해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에서 판매를 앞두고 있는 모습. 대구 가격은 크기에 따라 다르다. [뉴스1]

겨울 제철생선인 대구가 지난해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에서 판매를 앞두고 있는 모습. 대구 가격은 크기에 따라 다르다. [뉴스1]

 
언제부터가 ‘귀하신 몸’이 된 대구(大口)가 돌아왔다.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대구는 1980년대까지 연 4000~5000t의 어획량을 기록하던 대중 어류였다. 그러다 1990년대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해 연 300~600t으로 어획량이 감소했다.  
 
이후 인공 방류 사업 등에 힘입어 어획량이 회복되기는 했지만, 아직 과거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대구 어획량이 늘어 예년보다 흔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올해 들어 대구 어획량이 지난해 대비 크게 늘면서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 [사진 롯데쇼핑]

올해 들어 대구 어획량이 지난해 대비 크게 늘면서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 [사진 롯데쇼핑]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국내 최대 수산물 경매 시장 중 하나인 ‘부산공동어시장’에서 대구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달 대구는 약 4만 1292kg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1080kg) 대비 40배가량 늘었다.
 
올해 들어 대구 어획량이 증가한 것은 수온 상승과 함께 연근해에 대구의 먹잇감이 증가하고 있고, 꾸준한 치어 방류 사업이 열매를 맺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구의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 농수산식품 공사 가락시장 가격 동향에 따르면 1kg당 대구 가격은 지난 10월 7일부터 14일까지 3458.5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204.2원 대비 34% 정도 낮은 수준이다.  
 
롯데마트에서의 대구 매출은 10월 들어 전년 대비 약 7.2% 신장했으며 대구ㆍ우럭ㆍ명태와 같은 탕거리 생선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17일부터 23일까지 탕거리 생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국산 생물 대구(700g)를 6900원에, 국산 양식 우럭(300g)을 4500원에 판매한다. 
 
대구탕. [사진 롯데쇼핑]

대구탕. [사진 롯데쇼핑]

 
롯데마트 이병화 상품기획자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국내 대표 겨울 수산물 중 하나인 대구의 어획량이 늘어나고 있어 탕거리 생선을 찾는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생선을 활용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차갑고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대구는 육식성 어류다. 입이 유난히 크다고 해 이런 이름이 붙었다. 몸길이는 40~110cm, 최대 20kg까지 자란다. 국내에선 서해는 물론 남해와 동해에서도 잡힌다. 하지만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해 대구 어획량은 세계적으로도 감소하고 있다. 90년대 캐나다 정부는 대서양 대구잡이를 무기한 금지하기도 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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