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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여성 임원 비율 39개국 꼴찌…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보다 낮아

주요국 기업 이사회 내 여성 임원비율. 그래픽=심정보 shim.jeongbo@joongang.co.kr

주요국 기업 이사회 내 여성 임원비율. 그래픽=심정보 shim.jeongbo@joongang.co.kr

한국 기업의 이사회 내 여성 임원 비율이 글로벌 주요 39개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여성 차별이 심한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에도 뒤진 결과다.
 

한국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 3.1%
파키스탄 5.5%, 일본 5.7%에 뒤저
글로벌 평균은 20.6%, 10년 전 2배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가 15일 발표한 '2019 CS 젠더 3000:변화하는 기업의 얼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이사회 내 여성 임원의 비율은 3.1%로 한국은 순위를 메긴 39개국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다. 여성 임원 비율은 지난 2016년 3.6%보다 줄었다. 
 
하위권에는 파키스탄(5.5%)과 일본(5.7%) 등이 자리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베트남(29.7%)과 호주·뉴질랜드(29.6%)의 여성 임원 비율이 높았다.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 1위는 프랑스로 44.4%에 달했으며 노르웨이(40.9%), 벨기에(35.9%)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크레디트스위스가 56개국 3000개 이상 기업의 임직원 3만명의 성비를 분석한 결과로, 순위는 샘플 기업이 5개 이상인 39개국만을 대상으로 매겼다.
 
한국의 여성 임원 비율 감소는 글로벌 추세에 역행하는 결과다. 올해 전 세계 여성 임원 비율은 20.6%로 지난 2016년 15.3%보다 5.3%포인트 높아졌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배 늘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한국은 일본에게 (꼴지) 자리를 내주며 이사회 내 여성 임원의 비율이 글로벌하게 가장 낮은 국가가 됐다"며 "여성 임원 쿼터제 등 정책 규제가 있는 유럽(17%)보다 미국(21%)과 아시아 태평양(19%) 지역 경영진의 젠더 다양성이 더 높았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 임원의 비율은 높아졌지만, 여성 임원이 최고위급 임원직까지 올라간 기업은 많지 않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분석 대상 기업 중 최고경영자(CEO)가 여성인 기업은 약 5%에 불과했고, 최고재무관리자(CFO)가 여성인 경우도 15%에 못 미쳤다. 한국의 경우 조사 대상 73개 기업에서 여성 CEO 비율은 4%였지만, 여성 CFO는 단 한 곳도 없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여성 임원 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덧붙였다. 
 
리차드 커슬리 글로벌 테마 리서치 헤드는 "기업의 젠더 다양성과 주가 및 기업 실적에 강력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경영진이 젠더 다양성을 높게 가진 기업들은 주가 대비 초과 실적이 4%에 달했고, 이는 이사회 내 젠더 다양성만을 고려할 때보다 3배 이상 높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강광우 기자 kang.kwang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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