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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김경문 감독이 강조하는 '현재 컨디션'


국제대회는 단기전이다. 개막 시점에 심신 컨디션이 관건이다. 개인 자리 경쟁뿐 아니라 한국 대표팀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김경문호가 내달 2일부터 열리는 2019 프리미어 12에서 첫 출항을 한다. 이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 진출권이 걸려 있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참가국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면 취할 수 있다. KBO 리그는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까지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 대회는 야구를 향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준비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다. 첫 소집일(10일)에 참가한 선수는 9명. 나머지 19명은 포스트시즌을 치르거나, 막 마쳤거나 기다리고 있는 팀 소속이다.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치러야 한다면 해당 두 팀 소속 선수는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상황에서 합류해야 한다. 최근에는 정민철 투수 코치가 한화 단장으로 부임하며 대표팀을 떠났다. 좌완 투수 구창모도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표팀은 악재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빠른 대처에 나섰다. 공석이던 투수 코치는 김경문 감독과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춘 최일언 LG 코치가 맡는다. 구창모의 대체 선수도 물색 중이다. 14일부터 시작된 SK와 키움의 플레이오프(PO)에서 떨어진 팀, 또는 LG에서 선발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시리즈까지 기다리기에는 너무 늦다는 판단이다.
 
수년 동안 KBO 리그 대표 선수로 자리를 지킨 선수가 다수 합류했다. 올 시즌 좋은 폼을 유지한 젊은 선수도 현재와 미래를 모두 대비할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사령탑은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현재 코칭 스태프 그리고 든든한 지원을 해주고 있는 KBO에 신뢰를 보냈다. 원래 문제없이 치러낸 국제 대회는 드물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이나 변수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이 관건이라고 본다. 11일부터 시작된 훈련(3일 진행·1일 휴식)도 두 번째 파트까지는 몸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탈락한 팀 소속 선수도 144경기 장기 레이스를 치른 뒤다. 얼마나 정상에 가까운 컨디션을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김 감독은 "소집 시점부터 선수들의 러닝이나 베팅을  몸 상태나 훈련하는 모습을 주시한다. 파트를 거듭하면서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한다. 트레이너도 보겠지만 나도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도 새 얼굴보다는 대표팀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중요할 때 제 몫을 해줄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정상 컨디션을 갖췄을 때 얘기다. 대회가 임박한 시점, 감독이 선발 라인업을 짜거나 경기를 운영할 때 내리는 선택은 컨디션이 유의미한 기준이 될 수 있다.
 
코칭 스태프도 정상 컨디션 회복을 유도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규시즌이 끝난지 보름도 지나지 않았지만 타자의 스윙이 무뎌진 상태라고 본다. 세 번째 파트부터는 성균관대 투수 3명이 합류해 실전 배팅 훈련을 진행한다. 과거 국제 대회에서 타자들의 경기 감각 회복이 더딘 탓에 고전한 과오를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
 
마인드컨트롤도 중요하다.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팀 소속 선수는 허탈감이 크다. 심지어 현재 남아 있는 세 팀(키움·SK·두산) 소속 대표 선수가 15명이다. 구창모의 대체 선수까지 포함하면 16명. 김 감독은 "유니폼에 태극마크를 달면서 책임감도 커졌겠지만 소속팀과 개인의 시즌 결과도 마음이 쓰일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당부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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