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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죽을 때까지 찌르니 죽지…檢, 결국 장관 교체 성공”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검찰개혁과 검경 수사권 조정에 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검찰개혁과 검경 수사권 조정에 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두고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결국 장관 교체에 성공했다”며 검찰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취임 직후 '검찰개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수렴하라'고 지시하면서 임 부장검사를 지목한 바 있다.
 

“늘공과 어공 전투는 대개 늘공의 승리
화력 집중 검찰, 결국 장관교체에 성공”

임 부장검사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투의 결과를 예상하고 있었기에, 오늘자 속보에 그리 놀라지 않는다”며 사퇴를 접한 심정을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늘공(직업 공무원)과 어공(어쩌다 공무원)의 전투는 대개 늘공의 승리로 끝난다”면서 민간 출신의 조 전 장관을 어공에, 검찰을 늘공에 비유했다.
 
임 부장검사는 이어 “타깃을 향해 신속하게 치고 들어가는 검찰권의 속도와 강도를 그 누가 견뎌낼 수 있을까”라며 “죽을 때까지 찌르니, 죽을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그는 “검찰의 조직적 범죄 은폐 사건 등 중대 범죄들에 대한 수사는 제쳐둔 채 장관 후보자의 일가에 대한 고발 사건에 화력을 신속하게 집중해 결국 장관 교체에 성공했다”고 했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검찰이 조 전 장관 측을 무리하게 수사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국감 당일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검찰이 자녀 입시 의혹 등 관련 자기소개서 등을 압수수색하고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피의자 조사 없이 기소한 점을 언급하며 “검찰이 수사로 정치와 장관 인사에 개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임 부장검사는 조 전 장관의 지난 두 달을 “검찰의 선택적 수사, 선택적 정의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어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다시금 절감케 하였으니 성과 역시 적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모두에게 고통스러웠던 지난 두 달이었지만, 연한 살이 찢기는 고통을 감내해야 진주조개가 되듯 우리 모두의 고통이 검찰개혁이라는 영롱한 진주로 거듭날 것을 저는 확신한다”고 썼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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