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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들 사임소식에 “대통령되면 가족 백악관 입성 없다”

조 바이든(왼쪽) 전 부통령과 아들 헌터 바이든이 2010년 함께 농구경기를 관람하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스캔들에서 헌터 바이든은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왼쪽) 전 부통령과 아들 헌터 바이든이 2010년 함께 농구경기를 관람하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스캔들에서 헌터 바이든은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가족들을 권력이나 이권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차남 헌터 바이든이 중국 관련 기업 BHR파트너스의 이사직에서 물러난다는 보도가 나간 뒤의 발표다.
 
USA투데이 등 미 언론은 13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푸드 앤 커머셜 워커스 2020' 포럼에 참석해 가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포럼에서 "만약 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내 가족 중 누구도 백악관에서 일하거나, 내각 관료로서 회의에 참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가족 중 누구도 외국 법인이나 외국 정부와 관련된 사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의식한 반응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녀 이방카와 사위 제러드 쿠슈너를 각각 백악관 선임 보좌관으로 임명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를 비난하자 역공격하기 위해 가족을 언급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큰 적수인 바이든 전 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바이든 전 부통령의 차남 헌터의 뒷조사를 요구했다는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휘말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로비스트로 일해온 헌터의 전력을 캐기 위해 부적절한 요구를 했다는 것이다.
 
헌터 역시 로비스트로 일했던 과거 때문에 꾸준히 의심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터지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도 떨어졌고,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 모두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결국 헌터는 이날 중국 관련 기업 BHR파트너스의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헌터는 성명을 통해 "아버지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외국인이 소유한 회사에서 일하거나 이사회에 몸담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지금까지 아버지와 상의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여겨 독립적으로 일해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아버지를 향한 거짓 비난을 할 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헌터의 성명 발표 이후 트위터에 "헌터는 어디에 있는가? 그는 완전히 사라졌다"면서 "그는 이제 더 많은 나라들에서 사기를 친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가족 관련 발언은 헌터의 사임 발표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한 차례 지나간 뒤 나왔다. 
 
그는 헌터의 발표와 관련해선 헌터의 변호사가 성명을 발표한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 내용은 성명 발표 후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우리 부자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다고 인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아들의 사업 거래를 조사한 어떤 기관도 잘못된 행동이 있었다는 걸 발견하지는 못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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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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