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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장관 조국의 35일…검찰개혁 완수에서 불쏘시개까지

조국(54) 법무장관이 14일 사의를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 지난달 9일 취임 이후 35일 만이었다. 조 장관은 이날 사의 표명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검찰 특수부 축소ㆍ폐지를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의 짧은 복귀 이후 법무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지난 8월 9일 이후 조 장관은 지난달 9일 취임했다. 영상으로 조국 법무장관의 35일을 정리했다.

 
9월 9일 


조국, 법무장관 취임



 
조국 법무부 장관은 지난 9월 9일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오랫동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던 ‘법무 검찰 개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은 네 가지가 달랐다. 문재인 정부 들어 임명장 수여식 장면이 TV를 통해 생중계된 사례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이날까지 임명장 수여식에는 일반적으로 배우자가 동석했지만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이례적으로 본인 이외에는 누구도 참석하지 않았다. 전통처럼 전달됐던 꽃다발도 보이지 않았다.  
 
문 대통령, 조국 임명장 수여 뒤 대국민담화 “답답함을 토로하고 싶다”


 
문 대통령은 이날 6명의 장관급 국무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곧바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조 장관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임명장 수여식과 함께 열린 대통령의 담화 역시 이례적인 일이었다. 문 대통령은 담화에서 “오늘 장관 4명과 장관급 위원장 3명의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국민들께 먼저 송구스럽다”며 “이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씀과 함께 국회의 인사 청문 절차가 제도의 취지대로 운용되지 않고 있고, 국민통합과 좋은 인재의 발탁에 큰 어려움이 되고 있다는 답답함을 토로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교안ㆍ나경원 현충원 참배 “자유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9일 오후 5시 50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현충원을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황 대표는 현충원 입구에서 마이크를 잡고 “거짓말, 독선을 똑똑히 보았다”며 “그동안 피땀 흘려 지켜온 자유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ㆍ고대생들, 조국 임명에 “이제 촛불들고 광화문으로”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되자 대학가에서는 허탈함과 분노를 표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 장관 딸(28)의 장학금 특혜 수혜 논란 및 입시 비리 의혹이 불거졌던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학생들은 조국 장관 임명을 규탄하고 검찰 조사를 응원했다. 서울대는 이날 오후 6시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열었다. 부산대에서도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3번째 촛불집회가 열렸다. 
 
9월 10일 


조국 국무회의 첫 데뷔, 장소는 딸 인턴십 논란의 KIST


 
조국 법무부 장관이 10일 국무위원 자격으로 첫 국무회의에 데뷔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소재ㆍ부품 연구 현장인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국무회의였다. 조 장관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때 제출한 인턴십 증명서가 허위로 발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기도 했다. 검찰은 이날 조국 동생 전처 조모씨 자택과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 자택 등을 동시다발 압수수색했다.
 
9월 14일 


검찰, ‘조국 가족펀드 의혹’ 5촌 조카 조모씨 인천공항서 체포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사모펀드 투자 의혹의 '몸통'인 조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모씨가 16일 새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뒤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사모펀드 투자 의혹의 '몸통'인 조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모씨가 16일 새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뒤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9월 16일 


검찰, 조국 딸 피고발인 신분으로 첫 비공개 소환
 
9월 20일 


조국, 평검사 21명과 대화…일부 검사 “들러리 세웠다”
 
20일 오후 조국 법무부 장관이 검사와의 대화를 마치고 의정부 지검을 나서고 있다. 전민규 기자

20일 오후 조국 법무부 장관이 검사와의 대화를 마치고 의정부 지검을 나서고 있다. 전민규 기자

 
20일 의정부지검에서 진행된 조국 법무부 장관 판 ‘검사와의 대화’가 끝난 이후 검찰 안팎에선 “검사를 들러리 세웠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대화에 참석한 한 검사는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업무에 부담된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이날 전해졌다. 이날 대화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조 장관은 “검찰개혁 문제나 검사의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들었다”며 “활발한 이야기를 해줘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느냐’는 질문엔 “뭐 살짝 나왔다”고 답했다.
 
9월 23일 


초유의 현직 법무장관 자택 압수수색…조국 장관 방배동 자택 11시간 압수수색
 
 
조국 장관은 검찰이 자택을 압수수색한 23일 퇴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강제수사를 경험한 국민의 심정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며 “본인과 가족에게는 힘든 시간이지만 법무부 장관의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 가족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주변이 아닌 조 장관 부부와 자녀를 상대로 강제수사를 벌이기는 당시가 처음이었다.
 
9월 25일 


윤석열,“조국 일가 수사, 절차 따라 진행되고 있다” 첫 공개 언급


 
9월 26일 


조국, 집 압수수색 중인 팀장과 통화했다…“아내 배려해달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검찰이 자신의 집을 압수 수색하던 날 검찰 수사팀장과 통화했다고 인정했다. 국회에서 열린 이 날 대정부질문에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월요일(23일) 검찰이 자택 압수 수색 시작할 무렵에 압수 수색하고 있는 수사팀장에게 전화 통화한 사실 있나”라고 묻자 조 장관은 “있다”고 답했다. 주 의원이 “왜 통화했느냐”고 묻자 조 장관은 “지금 (아내) 상태가 안 좋으니까 좀 차분히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연락을 받고 통화했다는 것이다.
 

9월 28일 


윤석열 코앞서 “수호” vs“사퇴” ‘조국’ 대규모 집회


 
9월 30일 


文 대통령, “검찰총장에 지시한다, 검찰개혁안 마련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개혁 방안을 조속히 제시해 줄 것을 30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검찰총장에게 지시한다”며 구체적으로 지시사항을 언급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였다. 
 
10월 1일 


윤석열의 검찰 “대통령 말씀에 따라…” 특수부 3곳 빼고 폐지
 
'검찰 개혁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검찰이 검찰청에 설치된 특수부 폐지, 외부기관 파견검사 전원 복귀 등의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1일 대검찰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구체적 개혁방안을 제시하기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하고 전국의 모든 검찰청에 설치된 특수부를 폐지하도록 했다.  
 
10월 3일 


정경심 검찰 첫 출석…강제수사 37일ㆍ기소 27일 만에 비공개로
 
광화문~숭례문, 서울역 꽉 채웠다…‘조국ㆍ문재인 규탄’ 집회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이른바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의 맞불 성격으로 10월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ㆍ조국 법무부 장관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10월 4일 


조국 “검찰개혁, 속도감 있고 매우 과감하게 진행할 것”


 
조국 법무부 장관은 4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와 여당의 협의가 있었고 대통령님의 지시도 있었다”며 “향후 법무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속도감 있게 매우 과감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경심조사 다음 날 “공개소환 전면 폐지하라”
 
윤석열 검찰총장이 피의자 등에 대한 공개 소환 관행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4일 윤 총장은 전국 검찰청에 “향후 구체적인 수사공보 개선방안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우선적으로 사건관계인에 대한 공개소환을 전면 폐지하고 이를 엄격히 준수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전날인 3일 조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57) 동양대 교수를 비공개 소환해 8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정 교수를 휴일에 비공개로 부른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은 ‘황제소환’이라고 비판했다.
 
10월 5일


정경심 두 번째 소환조사 15시간 만에 종료…실조사 시간은 2시간 40분


 
검찰은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의 ‘제8차 조국 수호 집회’가 열린 5일에도 정 교수를 2차로 소환해 조사했다. 당시 정 교수는 오전 9시에 출석해 오후 11시 55분쯤 귀가했고, 집회는 오후 2시쯤부터 시작해 오후 9시 20분쯤 끝났다. 집회 주최 측은 “검찰이 정 교수가 아픈 걸 알고도 무리하게 조사를 하고 있다”며 정 교수가 조사를 받고 있는 검찰청사를 향해 “정경심 교수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등을 참가자들과 연호하기도 했다. 2차 소환 당시 정 교수가 실질적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시간은 2시간 40분이었다. 조서 열람에 11시간 25분이 소요됐다.
 
10월 9일


‘웅동학원 비리의혹’ 조국 동생 영장기각…3년간 불출석 심사 100% 구속됐는데 조국 동생만 풀려났다




한글날 광화문 대규모 집회
  
 
10월 9일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투쟁본부)는 낮부터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2차 국민대회’를 열었다.
 
10월 12일


서초동 검찰개혁 촉구 마지막 집회 개최…정경심, 4번째 검찰 조사 17시간 만에 종료
 
 
서울 서초동 ‘조국 수호ㆍ검찰 개혁’ 촛불 집회가 열린 12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다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지난 4일 검찰이 피의자ㆍ참고인 등 사건 관계인의 공개소환을 전면 폐지함에 따라 정 교수의 출석 사실은 사후에 언론에 알려졌다.
 
10월 14일  
 
민주당, 조국 후폭풍…한국당과 지지율 0.9% 차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8일, 10~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천5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0%포인트 하락한 41.4%(매우 잘함 25.9%, 잘하는 편 15.5%)로 집계됐다.[연합뉴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8일, 10~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천5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0%포인트 하락한 41.4%(매우 잘함 25.9%, 잘하는 편 15.5%)로 집계됐다.[연합뉴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8일, 10~11일 나흘간 성인 2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5.3%, 한국당 지지율이 34.4%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조국, 檢 특수부 서울ㆍ대구ㆍ광주 3곳 남기고 ‘반부패수사부’로 바꾸는 개혁안 발표


 
정경심 5번째 비공개 소환
 
다섯 번째로 비공개 검찰 출석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조사 중단을 요청해 조서 열람 없이 조사를 중단하고 귀가했다고 서울중앙지검이 14일 오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측은 “정 교수에게 추후 다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檢 개혁 불쏘시개 역할 여기까지”


 
조국(54) 법무부 장관이 사임했다. 지난달 9일 이후 35일 만인 14일 오후 1시 30분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법무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후 1시 30분쯤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 “국민 사이에 많은 갈등 야기해 매우 송구”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수석ㆍ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관련해 “이번에 우리 사회는 큰 진통을 겪었다.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대통령으로서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조문규 기자, 영상편집 조수진ㆍ우수진ㆍ김한솔ㆍ여운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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