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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김하성 원투펀치...키움, SK 꺾고 PO 1차전 승리

키움 히어로즈가 상위타선의 응집력 덕분에 SK 와이번스를 꺾고 가을야구 상승세를 이어갔다.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3-0 SK
브리검-김광현 무실점 맞대결
연장 11회 양팀 투수 17명 소모
2차전 선발은 최원태-산체스

키움 서건창이 연장 11회 초 2루타를 날리며 포문을 열었다. [인천=뉴스1]

키움 서건창이 연장 11회 초 2루타를 날리며 포문을 열었다. [인천=뉴스1]

키움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준PO에서 LG를 이기고 올라온 키움은 PO 1차전에서도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PO 2차전은 15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SK는 앙헬 산체스, 키움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KBO리그 최강의 불펜을 자랑하는 두 팀은 17명(키움 9명, SK 8명)의 투수를 쏟아내는 소모전을 이어갔다. 어느 팀도 선취점을 얻지 못한 가운데 키움이 0-0이던 연장 11회 초 공격을 시작했다.
 
SK 일곱 번째 투수 문승원을 키움 1번타자 서건창이 흔들기 시작했다. 1사 후 우익수 방향으로 2루타를 쳐내며 단번에 득점권에 진입했다. 이어 2번타자 김하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양 팀 통틀어 첫 득점을 올렸다. 앞선 5타석에서 침구했던 김하성은 이 안타 하나로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연장 11회 초 적시 2루타를 때려낸 뒤 환화하는 키움 김하성. [인천=연합뉴스]

연장 11회 초 적시 2루타를 때려낸 뒤 환화하는 키움 김하성. [인천=연합뉴스]

0의 균형이 무너지자 키움 3번타자 이정후가 좌전안타를 때려 2루주자 김하성을 불러 들였다. 2-0. 이어진 1사 1·2루에서 키움 5번타자 제리 샌즈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결국 SK는 여덟 번째 투수 박희수를 등판시켜 11회 초 수비를 마무리했다.
 
오후 6시30분 시작한 경기에서 양 팀은 11시가 될 때까지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지난해 PO 1차전 이후 1년 만에 다시 만난 양 팀 선발 김광현(SK)과 제이크 브리검(키움)은 멋진 투수전을 보여줬다. 김광현은 5이닝 동안 92구를 던져 안타 5개를 허용했지만 삼진을 8개나 잡고 무실점 호투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을 키움과 SK . [인천=연합뉴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을 키움과 SK . [인천=연합뉴스]

지난해 PO에서 두 투수는 1선발임에도 불구하고 둘 다 대량 실점했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송성문에게 홈런 두 방을 맞는 등 안타 8개를 내주며 5실점했다. 브리검도 4이닝 동안 최정·김강민에게 홈런을 얻어맞는 등 5점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년 후 재대결에서 김광현과 브리검은 에이스다운 피칭을 이어갔다. 1회 초 김광현은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김하성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정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1사 주자 1·3루 위기에서 이정후가 오버런을 하다 1루에서 태그아웃, 상황은 2사 주자 3루로 바뀌었다. 김광현은 이후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샌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1회를 막았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맞대결한 김광현(왼쪽)과 브리검. [인천=뉴스1]

2년 연속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맞대결한 김광현(왼쪽)과 브리검. [인천=뉴스1]

김광현에게 첫 위기가 마지막 위기였다. 2회부터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속도와 각도를 현란하게 바꿔가며 키움 타선을 흔들었다. 김광현은 이날 패스트볼(40개)보다 슬라이더(44개)를 더 많이 던졌다. 지난해까지 PO 통산 35개의 삼진을 잡았던 김광현은 통산 기록을 43탈삼진으로 늘려 김상엽(당시 LG)이 가지고 있던 PO 최다 탈삼진 기록(39개)을 넘어섰다. 
 
SK 김광현이 4회 키움 이정후의 직선타를 멋지게 잡아냈다. [인천=연합뉴스]

SK 김광현이 4회 키움 이정후의 직선타를 멋지게 잡아냈다. [인천=연합뉴스]

브리검도 5와 3분의 1이닝 동안 91구를 던져 안타 3개, 볼넷 2개를 내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브리검도 1회 말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몸 맞는 볼을 내줬다. 그러나 고종욱과 최정을 연달아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김광현과의 투수전을 이어갔다. 
 
지난달 30일 한화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이후 13일을 쉰 SK 타자들의 방망이는 무뎠다. 브리검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로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경기 전 "브리검은 6이닝 2실점만 해주면 제 역할을 잘한 것"이라고 했는데, 브리검이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 
 
인천=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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